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loyd 고종석 Feb 16. 2017

대표적인 백인 블루스 그룹, 폴 버터필드 블루스 밴드

대표적인 백인 블루스 그룹 폴 버터필드 블루스 밴드ㅣ



미시시피 델타지역의 인종 차별은 미국 노예계급 사회 역사 가운데 가장 지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흑인들의 애환이 담긴 블루스는 재즈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죠. 그러나 흑인 뮤지션이 주가 되어 전개되던 미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백인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뮤지션들이 성장했으며, 미국에서는 1960년대 초반부터 백인 블루스 주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대표적인 백인 블루스 음악이 John Mayall & The Bluesbreakers로 대변되었듯이, The Paul Butterfield Blues Band(이하. PBB)는 미국을 대표하는 백인 블루스 집단이었습니다. PBB는 John Mayal과 Cyril Davies와 함께 대표적인 백인 블루스 뮤지션으로 손꼽혔던 Paul Butterfield(보컬, 하모니카)와 Michael Bloomfield(기타), Elvin Bishop(기타) 등 당대의 명뮤지션들이 함께 한 그룹입니다. 


좀 더 정확히 PBB는 10대 시절부터 하울린 울프(Howlin' Wolf)와 버디 가이(Buddy Guy) 등 블루스의 대가들과 함께 무대에 서던 폴 버터필드를 중심으로 1963년 중학교 동창이었던 엘빈 비숍과 제롬 아놀드(Jerome Arnold. 베이스), 샘 레이(Sam Lay. 드럼) 등을 맞이해서 결성되었죠. 1960년대를 대표하는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고 출연했던 PBB의 데뷔 앨범은 반세기가 지난 작품으로 빌보드 앨범차트 123위를 기록하며 발표 당시에 큰 히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인 기록물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 앨범은 어느 곡 하나 흥미롭지 않은 트랙이 없을 정도로 값진 앨범이죠.

매거진의 이전글 피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