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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Sep 05. 2024

리뷰:The Struts [Pretty Vicious]

The Struts [Pretty Vicious]

2012년 영국에서 결성된 스트럿츠의 4집이다.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소 적은 수의 앨범을 내놓은 듯 싶지만, 2장의 EP, 30여 개에 달하는 싱글과 20개의 뮤직비디오를 내놓는 등 활발한 전개를 보이고 있다. 퀸(Queen)과 데프 레파드(Def Leppard), 마이 캐미컬 로맨스(My Chemical Romance) 등에 영향받은 만큼 그들의 장점만을 뽑아낸 음악을 구사한다. 대체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들이 다수이며, 10대에게도 어필할 만한 가사와 이미지를 지닌 곡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Rockstar, ‘Gimme Some Blood’, ‘Pretty Vicious’는 이런 점이 여실히 묻어나는 트랙이다. 햇살이 창가로 투영되는 오후 한나절에 한 편의 수필이나 짧은 광고를 접하듯 상큼한 넘버 ’Too Good At Raising Hell‘, 앙증맞은 가사에 구애의 글밥이 구슬프게 흐르는 ‘Hands On Me’, 보컬의 하모니가 귀에 쏙 박히는 ‘Do What You Want’,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는 발라드 ‘Better Love’ 등 가볍게 흘러 들을 수 있지만, 다시 손이 갈만한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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