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달 Apr 28. 2017

[서평] 언어발달의 수수께끼

생득적인 능력에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기분 좋은 자극이 보태져, 아기는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다. (p25)

아기 부모들은 태어날 때부터 걱정이다.
내 아이의 발달이 뒤처지진 않을까?

언어발달? 걱정할 필요 없다.

아이의 타고난 언어 습득 능력 때문이다.
오히려 언어를 학습시키면 탈이 나니,
애착을 형성하며 자연스레 익히게 하자.


언어 발달 과정을 참고하여 조급하지 말자.

10개월 : 한 단어로 말하기 시작
12개월 : 단어 100개 이해, 3-5개 사용
18개월 : 단어 5-10개 사용
만2-3세 : 단어 5-900개 이해, 2-300개 사용
만4세 : 3-4개 단어로 문장 사용
만5세 : 단어 2-3,000개 사용
            어른과 문법 유사


국어력의 중요성을 주목했다.

어휘력이 좋아야 생각의 수준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학습능력이 향상된다.

어휘력을 높이려면 유아기 때는 주입식이나 강압적인 학습보다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부모와의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p77)

정상적인 어휘 습득은
[새로운 단어 접하기→단어의 형식 알기→단어의 뜻 알기→단어의 기억하기] 순이다.
그래야 맥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일찍 독서를 시작하면,
초독서증에 걸리며 무의미한 말만 남발한다.
소통을 위한 언어를
소통을 위해 쓰지 못하는 것이다.


조기 영어교육의 비효율을 파헤쳤다.

유치원 때부터 4,000시간 배운 것과
초3 때부터 2,000시간 배운 효과가 같다.

이민 가서 모국어로 노출시킬 게 아니라면,
일찍 시작해봐야 소중한 시간만 버린다!!
금쪽같은 2,000시간을 날려버리지 말자!

영어교육의 적기는 만 10-13세다.

조기 영어교육은 의성을 떨어뜨린다.
창의성 점수 92점 vs 68점
영어유치원 아이는 창의성에서 완패했다.
국어는 더 세분화된 의미 가르칠 수 있지만,
영어는 한정된 의미만 전달할 수 있기 때문.

국어, 영어 모두 가르치다 보니,
언어 학습의 깊이가 얕아질 수밖에 없고
자연히 사고능력도 발달하지 않았다.


EBS <아이의 사생활>이란 책이 워낙 좋아,
높은 기대를 안고 읽은 책이다.

기대가 높아서 살짝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내용을 풍부하게 담았다.

아이에게 언어력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또 발달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평] 아이의 사생활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