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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달 Jul 06. 2017

바뀌지 않는 현실로 괴롭다면


퇴근길에 무엇을 하나요?

혹시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진 않나요?

오늘 퇴근길에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건 어때요?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작은 어항에서는 10cm도 채 자라지 못하지만,

강에서는 1m 대어로 자랍니다.


인간의 평균 신장은 갈수록 커지지만,

존재의 크기는 나날이 작아집니다.


광활한 자연과 함께 숨 쉬던 인간은

농업혁명으로 해 질 녘까지 논바닥에 붙어 버렸고,

산업혁명으로 밤늦게까지 작은 칸막이 안에 갇혀 버렸습니다.


TV의 발달로 3m 안에 갇혔고,

스마트폰으로 30cm 안에 갇혔습니다.

그리고 VR로 3cm 안에 갇히려 합니다.


유혹의 이끌려 작은 공간으로 빨려 들어갈수록

당신의 존재는 더 작아져 현실이 벅차게 느껴질 겁니다.


매체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자연과 교감해보세요.

당신을 숨 막히게 조여오던 현실은 

당신의 손바닥 안으로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현실의 문제가 해결되어 현실이 작아지는 게 아닙니다.

현실을 다루는 당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길들여지기 전의 인간이 그러했듯이요.



붉게 물든 저녁 하늘은 황홀의 세계로 인도한다.

장엄한 한강의 흐름은 우리를 숙연하게 한다.


온종일 자신을 가로막던 삶의 문제는

한낱 먼지로 전락하고 이내 사라져버린다.



#그래도현실은바뀌지않잖아!라고생각한다면

#당신에게필요한것은여행입니다

#현실중독에는여행이명약


#지키겠습니다마음 #김종달 #웨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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