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 조용한 숲에는 아무도 없어
흑(黑)으로 얼룩진 나무 사이를
나는 더 이상 거닐 힘도 용기도 없어
여기, 점 하나의 푸름을 찾을 수 있을까
그럴 수만 있다면 그 푸른 점에
나의 물 한 방울 떨어트려 번지게 해 볼 텐데
저 깊고 검은 호수 바닥에
푸른빛이 설핏 비치는 것 같기도 해
하이얀 몸을 담구어 보니
이제는 검음도 푸름도 하이얌도
모두 물거품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네
Inspired by artworks.
일상의 단편적인 순간들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보편적이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주머니에 들어있던 ABC초콜릿에 손을 쓰윽- 넣어서 입에 쏘옥- 넣는 정도의 즐거움을 드리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