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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여행 끝 그리고 천둥

by 엄마다람쥐

나흘째 이방 저방 종종걸음

윗 선반에 올려보려고 발가락만 믿고 까치발

무릎 꿇고 아래 서랍도 차곡차곡

아침부터 요란한 하늘

비가 와르르 쏟아져 내리는 오늘

내 다리에서도 천둥이 울린다.

0*ONtZpyQPc6k55Sms Photo by David Moum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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