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에 쓰이는 물질은 조산의 원인일까요?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PFAS), '영원히 분해되지 않는 화합물'이라고 알려져 있는 불소-알킬 화합물은 우리 주변에선 주로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코팅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성분이 지하수에서 검출된 지역에서 28주 이전 조산/1kg 이하 저체중/12개월 이전 신생아 사망확률이 각각 1.7~1.9배 올랐다는 연구가 얼마 전 PNAS에 게재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19년까지 PFAS를 많이 발생하는 공항 지하수가 흘러간 아래방향 물을 마신 산모들과 그렇지 않은 위쪽 상수원의 물을 마신 산모들을 조사하였습니다.
오염지하수는 perfluorooctanoic acid (PFOA)와 perfluorooctane sulfonate (PFOS)가 1,000 ppt (십억 분의 일)로 농도자체는 낮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산 및 영아사망률과 높은 연관관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PFAS는 물이나 기름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성질을 지니고 내열/내화학성이 뛰어나 이미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죠. 화합물 오염에 경각심을 가지고 제대로 된 기준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원논문:https://www.pnas.org/doi/10.1073/pnas.2509801122
신문기사: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5/dec/08/drinking-water-pfas-infant-mortality-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