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야기 먼저 꺼내는 책
이 책은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서 차트 리딩, 종목 추천 등을 해주시는 전문가 분의 글입니다. 주식에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텐데, 저자의 관심분야 덕분인지 지 이 책은 차트 리딩에 대한 각종 기본 지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일단, 책을 다 읽기는 했는데 사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각종 약어와 용어가 넘나드는 차트에 대한 설명 이후에 일반적인 주식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책은 진행됩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중후반부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각 글 사이에 약간의 맥락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을 위해 쓰였다기보다는 이미 인터넷 어딘가에 작성해 두었던 글을 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는 단계에서 그런지 뒷부분의 내용이 그래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단기투자는 다들 하도 경계를 해서 그런지 사실 차트 읽는 법에 대해서는 뭔가 관심이 잘 가지 않기도 했고요. 일단 좋은 내용이기는 한데 지금 제 수준에는 조금 어렵기도 해서 아마 이 분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은 아주 구체적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실전 매매법'이라고 적혀있고, 무언가 '실전적인' 솔루션이 제공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실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재테크나 투자 관련 책을 쓰시는 분들이 다들 돈벌이에 대해서 수준이 있는 분들 이어서 그렇겠지만, 눈을 끄는 제목에 담긴 실제 의미가 책 속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주더라도 듣는 이가 수준이 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겠죠. 어쩌면 이 책이 이야기해주고 있는 메시지를 제가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요. 차트 리딩이나 분석에 대한 부분이 궁금한 분이라면 이 책을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알고서 하지 않는 것과, 몰라서 못하는 것은 다른 문제니 까요.
5. 인기 주식은 빠르게 상승한다. 그러나 희망과 허공만이 높은 주가를 지탱해주기 때문에 상승할 때처럼 빠르게 떨어진다. 기민하게 처분하지 못하면 이익은 손실로 둔갑한다. - 피터 린치
8. 증권사, 신문사, 방송사 사람들이 당신에게 왜 정보를 주겠습니까? 그들이 진정 당신 편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당신인 그들의 먹잇감일 뿐입니다.
74. 갭은 호재나 악재가 발생할 때 다음날 시가가 전날 종가포다 크게 올라서 시작하거나 떨어지면서 발생하며, 호재나 악재의 크기가 클수록 갭의 공간도 커지게 됩니다.
84. 지지선과 저항선은 각각 따로 이는 것이 아니라, 지지선이 되었다가 주가가 지지선을 하향 돌파해 주가가 하락하면 상승 시도 때 그 지지선은 저항선이 되는 겁니다.
90. 지지와 저항의 정확도는 시가총액이 클수록, 거래량이 많을수록 높아집니다. (중략) 따라서 차트분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는 시가 총액이 큰 대형주를 거래하는 것이 소형주나 개별주를 거래하는 것보다 투자 성공이 확률이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118. 저점이 높아진다는 것은 쌍바닥이나 3중 바닥을 찍지 않거나 박스의 하단을 찍지 않고 바닥의 이전 저점 가격 이상에서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지지선에서 종목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보다 그 위에서 물량을 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로, 매수세가 점점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해석됩니다.
126. 240일선은 중대형주가 추세적 하락이 진행 중이었거나 실적의 부진 등으로 주가의 흐름이 지지부진하던 중, 기업의 실적 변화나 업종의 시황변동 등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기면서 주가가 하락 흐름을 끊고 상승으로 전환을 모색하는 초기 단계에 눈여겨봐야 할 매우 중요한 이평선입니다.
139.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매매 실수는 작은 수익을 무시하고 큰 수익을 좇는 겁니다.
150. 개별 종목의 차트는 정말 믿을 게 못됩니다. 세력이 자신의 의도대로 언제든 만들 수도, 부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수 차트는 엄청난 불특정 다수가 참여해 만들어지기에 증시 주변 여건을 고려한 예측은 크게 빗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70. 확실한 시그널을 주는 지점에서 진입해야 하며, 조금 높게 매수하더라도 안전한 자리에서 매수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175. 천재 과학자 뉴턴도 주식투자에 실패하면서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까지 계산할 수는 없었다"는 말을 남겼지요.
182. "저 주식 잘 몰라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186. 주식이란 놈에도 가속도의 법칙이 적용되어서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올라가고 더 많이 떨어집니다.
189. 시장은 항상 옳다고 순순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내 생각이 틀린 것이며, 내 투자법이 틀린 겁니다.
199. 사실 주식 매매에서 성공하려면 7할 이상의 승률이 되어야 합니다.
201. 급등주 추격매수는 계좌를 한순간에 엉망으로 만듭니다. 급등주의 꾐에 넘어가지 않는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207. 결국 그들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진실되지 않은 분석들이나 시황을 매일같이 내놓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익이나 피해는 그들의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214. 주식시장에는 "세 번째 투매는 받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손실구간입니다. 결국 투매의 절정은 개인투자자들이 못 견디고 던질 때입니다. 그만큼 개인들은 정보가 부족하고, 매매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19. '우량주를 사서 묻어둔다'는 아주 쉽고도 간단한 투자방법이 개인투자자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겁니다. 개인의 기업의 가치가 유지되는지 하릭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분석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22. 주식은 한 3년만 하면 반고수가 되는데, 그때부터 약 10년 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232. 버는 게 우선이 아닌 잃지 않는 매매가 기본입니다. (중략) 내 종목이 안 움직일 경우에는 그 종목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특히 수급과 재료에 대해 생각해보길 권합니다.
245. 개인투자자는 매수량이 많으면 매수를 위 호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식으로 매매하면 사자마자 손절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이렇게 매수량이 많은 경우는 자신도 아래 호가에 골고루 매수량을 입력하고 세력과 같은 방식으로 매매를 하면 됩니다.
256. 투자자들이 주로 보는 지표는 PER과 PBR입니다. 일반적으로 저평가 주식을 고를 때 PER이 낮고 PBR이 1보다 낮은 종목을 찾은 후 기타 지표가 증가하는지 아니면 감소하는지를 복합적으로 평가해서 투자할 종목을 결정하게 됩니다.
259. 현재 시점에서 저평가 종목을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업종 평균 PER과 종목의 PER을 비교하는 겁니다.
262. PER이 단순하게 현재 PER이 무조건 낮은 회사를 선택하라는 의미보다는, 단순 비교대상이 있을 경우 저평가 기업을 고르기 위한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275. 금융위기나 코로나19아 같이 실물경제를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지면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실시하게 되는데, 시중에 무지하게 풀린 돈을 회수하는 방법이 바로 금리인상입니다. 즉 돈이 많이 풀려서 자칫 인플레가 발생할 우려를 미리 차단하는 겁니다.
276. 따라서 외국인 투자자는 미국에서 금리인상으로 강달러가 실현되면, 한국에서는 주식을 팔아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므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악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282. 주식도 부지런한 사람이 잘합니다.
297. 주식투자를 할 때 너무 많은 생각과 분석과 추측을 하면 투자의 속도가 느려지고, 각종 지표에서 보내는 부정적 신호에 민감해집니다. 그러면 매매가 잦아지고, 결국 주식투자는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302.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기업에 돈이 필요한 겁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업을 잘해 사내에 쌓아두는 유보금이 많으면 됩니다. 그러므로 전환사채가 발행된다고 하면 이유야 어쨌든 주식투자자라면 일단 부정적 시각으로 접근해서 보다 정확한 이유를 따져보는 습관을 가지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307. 따라서 상장폐지를 피라기 위해서는 자본금을 인위적으로 늘리게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가를 할 수밖에 없고, 결국 주가는 또다시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335. 개인투자자는 저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시장에서는 실제로 저가주보다는 고가주가 시세의 탄력성이 더 강하며 상승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