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답답하다.

이해되지 않는 내가 있다. help me를 외치고 싶어도...

by flyingfish


drawing by flyingfish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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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답답해지는 날들이 계속되었다.

알듯 말듯한 나,

마음속 체증 같은 나를 버리고 토해버리고 싶었다.


눈에 보이는 커다란 문제는 없고,

나는 또 반으로 접혀있고,


어쩌라고!!!


답답해서 나는 나에게 자꾸 화를 낼 때가 있었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니 또 나를 '확' 가져다 버리고 싶더군....


그런데 참,

자기를 버리는 일은 말만큼이나 쉽지 않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내 안에 내가 나에게서 절대 떨어지지 않더라.


나는 내가 가장 싫었을 때, 내가 나를 절대로 버리고 싶어 하지 않고

절대로 손을 놀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알았다.


나만은 나를 포기할 수 없다는 나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숨이 쉬어지고 조금 기뻤다,


그래도

내가 나를 어떡할지를 모르니까,

누군가에겐가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끝내 말할 수 없더라...


자기의 약한 모습을 오픈하고 도와달라는 것 자체가 큰 용기란 걸 알았다.

나에겐 그런 용기는 없더라.


그 대신 그림을 그리고 짧은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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