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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잉로빈 Dec 09. 2016

[뉴욕] 센트럴파크와 돈 안토니오 피자

북적북적한 도심 속의 아늑한 쉼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관람한 뒤 근처의 센트럴 파크를 산책했다. 날씨도 너무 맑고 꽃도 많이 피어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잔디밭에서 운동을 하거나 나름대로의 편한 자세로 쉬고 있는 사람들. 평일 늦은 오후에 이런 여유가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아빠와 함께 야구를 하고 있는 여자아이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호수를 보러 가는 길



호수가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 공원 밖은 대도시답게 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이 안은 다른 세상처럼 조용하고 푸르다. 빌딩 숲 사이에 이렇게 한 템포 쉬어가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




호숫가의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피어있는 벚꽃. 우연히 꽃을 보면 화초를 좋아하는 엄마가 생각나서 사진을 찍어 보여드리다 보니 나도 꽃 사진을 참 좋아하게 되었다. 고물 카메라지만 접사 기능을 최대한으로 이용해서 찍었는데 꽤 마음에 든다.




나처럼 호수를 구경 중인 새 한 마리. 꽃만큼이나 새도 사진으로 자주 찍어둔다. 여행하면서 이 세상에는 참 특이한 새가 많다는 생각을 한다. 친숙한 새라고 해도 어느 지역에는 유난히 많고 적은걸 보면 참 신기하다.






센트럴 파크를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Don Antonio Pizza를 먹으러 갔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피자집인데 뉴욕에도 지점을 냈다고 한다.

피자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민하다가 가장 괜찮을것 같은 스페셜로 주문했다. 혼자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다지 크지 않아 문제없었다. 솔직히 내 취향에 딱 맞는 맛은 아니었고 무난했다. 만약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지면 이탈리아나 뉴욕으로 가야 하니까 오히려 다행이다. 다시 먹기 힘드므로 여기서 그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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