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구글,MS,애플이 좋아하는..
외국계기업의 인재상으로 검색하면, 아래 키워드들이 나온다.
글로벌 마인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자기주도적 업무처리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
팀워크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유연한 사고,
책임감
다 맞는 말이고, 굳이 외국계기업이 아니더라도 요즘엔 다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은데,
위에서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자기주도적 업무처리'이고 구글,MS,애들과 가은 글로벌 대형 Tech기업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인재상은 '선한영향력'을 지닌 인재다.
우선 자기주도적 업무처리애 대해 얘기해보면,
국내기업과 사뭇 다르다. 국내기업의 경우 신입으로 들어가면 사수를 비롯한 많은 선배들의 care를 받는다. 보통의 한국의 조직문화는 선배가 후배를 챙기고, 후배는 선배를 의지하는 그런 문화이기에 자연스런 현상이다. 나는 처음이고 미숙하기에 당연히 선배들의 도움과 케어를 받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외국계에 들어가면 꽤 당황스러울 것이다.
OJT가 끝나면, 그 순간부터 일이 주어지고 그 일에 대한 처리와 책임은 오로지 본인 몫이다.
누가 옆에서 케어해 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하는데, 모를때 물어보면 알려준다.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이슈가 있을때, 도움이 필요할 때 구체적으로 콕 짚어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주고 도움을 준다.
그런데 뭉뜽그려 '이거 어떡하죠?' 라는 식의 막연한 질문에 대응하는 사람은 없다. ('뭘 어떡해? 니 일 니가 알아서 해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국내 기업은 '괜찮아 선배가 도와줄게'라고 호기롭게 하기도 하겠지만, 외국계기업에선 그렇게 묻는 사람에 대해선 외계인? 취급을 한다.
어떤 이슈가 발생했고, 이 부분은 이렇게 언제까지 A선배님께서 도와 주십시오라고 명확하게 묻고 요구하면 들어준다.
그래서 자기주도적 업무처리, 문제해결 능력, 능동적, 책임감 이런 키워드가 본인과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지원하면 좋고 반대로 누군가가 알려줘야 하고, 시키는 일만 잘하는 그런 사람은 외국계와 맞지 않다.
선한 영향력
검색해도, gpt에게 물어도 잘 안나오는 키워드지만, 유명 외국계기업 인사 임원 및 매니저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꼭 나오는 키워드다.
구글, 애플, MS같은 대형 외국계 tech기업들은 이런 '선한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재들을 찾는 전담 Talent Aquisition팀이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을 찾아 다닌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을 타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사람.
그러한 지식을 매주 1~2회 업데이트하여 SNS등에 공유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늘 자기계발을 하는 사람들이고, 그 내용들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스스로 검증하는 과정에서 뭘 모르고 더 알아야 하는지 명확해지기에 스스로 매주 업그레이드가 된다.
이런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왔을때 본인과 조직 모두가 발전한다는 것을 회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tech engineer에 국한된 내용 아닌가요?'
라고 묻곤 하는데, 꼭 engineer분야에 한정되 있진 않다.
경영지원부서 및 비 engineer부서라 하더라도 본인이 하는 업무에 관련된 인사이트를 온라인에 공유하는 사람들도 타겟이 된다.
일례로 홍보팀에 지원하려는 무경력 후보자는 매주 블로그에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6개월간 꾸준히 올렸고, 그 블로그를 포트폴리오로 제출해서 포춘 500대 기업의 홍보팀으로 입사 할 수 있었다.
6개월 정도만 꾸준히 본인의 인사이트를 담은 글이나 영상을 주기적으로 올리다보면, 현재의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또다른 기회로 연결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