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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든 Feb 19. 2023

이직 고수의 전략 5 단계

고수들은 힘 안들여요

1. 이직의 목적 확인


  1) 도망가는 것인가? 

  2) Jump하려는 것인가?


1)이면 이직하더라도 그와 같은 상황으 또 만날 확률이 높다. 

가령 A라는 상사의  00성격때문이라면, 그와 같은 사람을 또 만나면 어떡할 것인가? 그때마다 도망갈 것인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든 지금 있는 곳에서 극복을 해야한다. 싸우고 논쟁해서 이기는 것은 금기사항 1순위고, 

본인의 마음그릇을 상대보다 키워야 한다. 


명상을 하든, 양서를 읽고 사색을 하든,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든 어떻게든 지금의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드릴 마음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매번 같은 상황으로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고, 술먹고, 안써도 될 돈들 쓰며 ~~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 상사때문에 병 걸리기 직전까지 갔다면 벗어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나은 방법일 수 있다. 어디까지나 본인이 감당 가능한 범위의 텐션을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2)라면 지금 당장 움직여라!

평판도 좋고, 인정도 받고, 일도 적응되어 편한 상황이라면, 움직여야한다. 

이전 글에서 말했듯이 안정된 상황에 오래 있을 수록 도태되며, 정작 이직해야 할 시점에 본인의 가치는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2. 이직 가능성 점검 


우선 본인의 이력서와 프로필을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업로드를 해보라. 

하루에 몇통의 이직 제안을 받는가? 

최소 하루에 몇통의 메일은 받아야 정상이다. 

한통도 오지 않는가? 

문제가 크다. 


그 문제가 본인 경력의 문제일 수도 있고, 표현의 문제일 수도 있다. 

경력의 문제라면 이직 시점을 미루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보완부터 해야한다. 

가령 영업관리업무를 3년해서 이제 이직을 해야 할 때가 되어 나를 시장에 내어놨다. 

연락도 잘 안오지만 오는 것은 같은 업무를 하는 같은 급여 수준의 평행이동, 그건 이직의 의미가 아니다.

이직은 점프이다. 

영업관리를 하면서 주로 CS업무, 고객의 오더를 받고 생산의뢰를 하고, 발주를 하는 admin수준의 반복적인 업무만을 했다면, 그건 어디까지나 1~3년차까지의 일이며, 그 경력을 굳이 더 많은 돈을 주고 회사에서 데려올 이유는 없다. 

빨리 직시를 하고, 영업관리 업무 중에서 이직이 잘되고 대우도 잘 받을 수 있는 Role을 파악해야 한다. 

그건 바로 account manager다. 고객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고, 네고도 하고, 신규프로젝트 협의도 하는 업무다. 

보통은 영업팀내 3년차 이하에겐 잘 주지 않는 업무이지만, 언제나 적극적으로 손을 드는 사람에게 기회는 먼저 가게 된다. 적극적으로 그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어필하면서,  언젠간 생길 해당업무의 공백이 나자마자 그 자리에 당신을 밀어 넣어야 한다. 

그렇게 현재 회사에서 이직에 도움되는 경력을 1년이라도 더 쌓고, 그 경력으로 점프를 하는 것이 좋다. 


"브랜든님, 가서 바꾸면 안되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라는 꼰대 같은 소리는 않겠다. 

회사는 될 것 같은 사람보다 비싸더라도 이미 된 사람을 뽑으려 한다. (키워서 뽑아 먹는 것보다, 바로 뽑아 먹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3. 이력서의 객관화 


본인은 잘썼다면서 들고오는 이력서를 보면 한숨만 나올때가 참 많다. 

빨간펜으로 여기저기 막 그어버린다. 

거의 대부분이 본인 하고 싶은 얘기 위주로 쓴다. 상대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현재회사에서만 쓰는 용어들을 들먹이며, 지원하는 회사에서는 관심이 없는 부분에도 열과 성을 다해 어필한다. 

이러면, 서류통과가 힘들다. 


서류는 철저히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작성을 해야 한다. 

처음 읽는 사람은 누군가? 

채용 담당자이다. 

대부분의 채용담당자들은 비공대 출신이 많다. 


거기다 대고 현재 직무가 엔지니어인데 그들만이 아는 용어들을 써가며 이력서를 작성하면 어떻겠는가?

당연히 그  채용건을 스크리닝하는 담당자가 걸러야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 JD에 있는 내용과 용어들을 보고 그와 매칭이 되는지 판단하는 수준이다. 

물론 이력서를 보고 직관적으로 바로 해석하는 고수들은 존재한다. 하지만 그 분야의 전공자가 아니거나 그 산업군 직무군의 채용을 오래해서 그 파트에 빠삭한 채용담당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수준은 '전자'의 것과 같다고 보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따라서 지원하는 회사 직무의 JD를 보고 최대한 그 용어들을 넣어가며 작성을 해야하고, 작성순서 또한 JD에 나와 있는 우선순위대로 해야, 보는 사람이 편하다. 

보는 사람이 직관적으로 편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 이력서라면, 통과될 확률이 높다. 


최고의 스펙과 경력을 가지고 서류통과조차 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이러한 기본적인 룰을 알지 못해 본인 하고 싶은 얘기만 쭉 나열하는 경우다. 

이력서 하나만 붙잡아도 해야 할 말이 책의 한 파트가 나오니, 이 부분은 차츰 얘기 하기로 하자. 



4.  갑vs을? X -> win win 마인드 


회사는 나를 뽑아주는 고마운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나의 노동력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는 하나의 고객이다. 회사가 나를 마음에 들어해도 내가 싫을 수 있고, 내가 좋은데, 회사가 싫을 수도 있다. 

고로 양측이 다 좋아야 입사가 성립이 된다. 

따라서 누가 갑이고, 을이 아닌 서로 대등한 입장의 win win관계로 봐야한다.  


면접을 보러 갈때도 interviewee로써 면접에 참여하지만, 당신 또한 가게 될 회사를 직접 보고 판단하러 가는 interviewer의 입장이기도 하다. 회사는 좋으나 면접에서 면접관의 태도가 맘에 들지않아 합격을 했음에도 안 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처음부터 '을'의 마인드, 저자세로 가는 것보다 서로 대등한 관계라는 인식을 가지고 당당하게 하면 할 수록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5. 헤드헌트 활용


하수는 지원하고 

고수는 제안받는다. 


그 제안은 대부분 기업의 의뢰를 받은 헤드헌터들이 한다. 

당신의 경력이 꽤 괜찮다면, 쉴새없이 당신에게 노크를 할 것이다. 그 중 본인과 잘 맞는 헤드헌터를 만나는 것도 운이다. 

(헤드헌터의 좋은 점, 안좋은 점, 활용법등에 대해서는 따로 다루기로 하고)

 

헤드헌터를 통하면 본인의 경력점검, 서류 수정보완, 면접코칭, 협상조율, 오퍼레터 점검 확인등과 회사에 대한 정보들을 들을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준비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줄어든다. (위의 것들을 해주지 않는 무성의한 헤드헌터는 그냥 걸러라!)

꼭  현재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추후 괜찮은 포지션이 발생할때 연락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산업군과 기업군을 정해주면 괜찮은 헤드헌터라면 그 기업들 위주로 당신을 연결해주기 위한 노력도 한다.  

한번 인연을 잘 맺어 놓으면, 이직 시장상황과 당신의 현재 상황, 가치등에 대한 피드백도 받을 수 있기에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개인비용이 들어가는 건 1도 없고,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꼭 그를 통해 이직해야 할 의무사항도 없다. 


 정리하면 

1. 이직 목적확인 -> 2. 이직 가능성 점검 ->3. 뽑히는 이력서 작성  -> 4. win-win마인드 set up -> 5. 지원x, 제안받기 (헤드헌터 활용) 


간단한 이 순서대로 천천히 준비하면, 무작정 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른 결과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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