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좋은 습관이 있다면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다. 파란 하늘, 흐린 하늘, 뭉게구름이 이쁜 하늘, 바다에서 보는 하늘, 산 위에서 보는 하늘, 빌딩 숲 조각하늘, 무지개가 뜬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는 하늘, 별이 반짝이는 무인도의 하늘, 회사에서 일하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하늘 등등이다. 하늘을 보고 있으면 잠깐의 쉼을 느낀다. 그리고 다시 충전된 에너지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해치운다. 심지어 사는 곳도 하늘과 가깝다. 송도에서의 직장들도 모두 하늘과 가까운 곳을 선택했다. 풍경이 시원시원한 것이 가슴이 뻥 뚫린다. 서울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빼곡한 빌딩들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습관 덕분에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직장생활을 했고 바라던 바를 이뤘다. 오늘 디자인 시안 작업을 하면서도 모니터 넘어 파란 하늘을 보니 힘이 난다. 그러나 또 너무 집중을 했나 보다. 목과 머리가 뻐근하다. 디자이너에게 목디스크는 나쁜 습관으로 얻은 직업병이다. 제발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