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년 D.I.Y 그림책 만들기 두 번째 수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창밖이 온통 푸르른 장미공원을 보며 다이어리를 펼쳐놓고 오전 반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순간이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 언급했듯이 나는 송도 워라밸을 실천 중이고 이번 달부터 송도의 세 번째 회사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느낌이 좋습니다. 원래 올 초에 1년간 푸르고 넓은 바다로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갑작스럽게 아프셔서 그 계획은 미뤄졌습니다. 온 가족이 엄마의 건강에 집중하였습니다. 지금 엄마는 서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씩씩한 나의 엄마입니다. 짬 나는 시간을 이용해 서울 직장을 다니면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수업들을 들었습니다. 이게 가능하다니 즐겁고 신났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10강의 이 수업을 마치면 나의 일기인 그림책이 완성될 것입니다. 나에겐 이런 일과 삶의 균형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