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시 Mar 01. 2016

누구나 창작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우리는 누구나 창작가로 태어났다


특별한 누군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거나 잊은 채 살아간다. 아마 바쁜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나는 예술을 전공한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무언가에 대해 깊이 생각했던 걸 글이나 그림, 노래, 요리 혹은 대화로 표현하는 일은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어제 재방송으로 본 K팝스타에서 유희열이 한 말이 인상 깊었다.


어떤 평가가 나오든, 예은 양 같은 친구가 오래 음악 했으면 좋겠어요.
자기 세계를 구축해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서 자기 영역을 구축했으면 좋겠어요.
안예은 자작곡 - 스티커 (출처: SBS - K팝스타 5)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양함을 찾기 어렵다.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는 건 꽤나 쑥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나의 생각을 담은 무언가를 진정성 있게 공유한다면 예상하지 못한 기쁨이 있더라.


나 또한 취향과 관점이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인의 정답 속에 사는 것이 익숙해졌다. 하지만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열심히 따라가는 것보다, 나의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이 많이 지길 바라고, 나도 그럴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세상에 정답은 없고, 내가 생각하는 정답이 있을 뿐이다. 또한 그 정답은 늘 바뀐다는 걸 기억하자.


매년마다 트렌드에 따른 유행이 있다. 그 유행은 누군가가 제안한 것일 뿐 정답은 아님에도 우리는 너무나 우르르 몰려가는 성향이 있다. 그리고 질릴 때쯤, 다른 새로워 보이는 쪽으로 몰려간다. 이제는 정말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야 할 시점이 아닐까. 특별한 소수만이 아닌 다수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환경이 된다면 세상은 건강한 토론의 장이 되고, 다양한 실험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해질 것이다.


우리 모두 창작할 수 있는 힘을 그저 잊고 살지 않기를.

누군가의 틀 안에 갇혀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나도, 당신도.


창작가가 되는 것을 망설이는 분께 추천드리는 나의 인생 책

훔쳐라 아티스트처럼 / 오스틴 클레온

자신이 감상하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자신이 운영하고 싶은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고,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쓰고,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라. 만들어졌으면 하는 작품을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56p)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이 우리를 만들고 다듬는다
친구와 한달에 한 번씩 책 선물하는 시간에, 이 책을 선물해주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