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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버트 길벗 길But Mar 21. 2020

정적靜寂


애초에
물 속과 하늘이 하나였구나
오직 그 둘 사이만이
시끄러웠을 뿐

처마 끝 풍경風磬 속
물고기라도 한마리 산다면
헤엄치는 짤랑 소리로
물 속만 시끄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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