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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버트 길벗 길But Dec 01. 2015

너는 나의 것 Part. 2

Part. 2

바람이 간지럽히는 네 머릿결은

나의 것


밝게 내 이름을 발음하는 네 입술도

나의 것


내가 잡은 너의 손

네 팔과 어깨 그리고 작은 너의 한숨도 나의 것


사랑해라고 쓰고 싶은 네 손바닥과

세상을 가장 우아하게 딛고 있는 너의 다리


너는 나의 것

제발 나의 것




너는 나의 것 Part. 1


나는 네가 내 아래에 있었으면 좋겠어

너는 나의 것


나는 아래의 깊이를 향해 너에게 키쓰를하고

키쓰하고 키쓰하고 너는 나의 것


나는 검은 옷을 입고 탐욕스런 이빨을 가진

그 무엇처럼 네 목을 쳐다보고 싶어 너는 나의 것


사랑해 단어만 유독 꾹꾹 눌러 쓸때처럼

나의 포인트는 누른다와 꾹꾹 너는 나의 것


너는 내 입에서 탄성이 나오도록 만들어

그건 거대한 열기구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너는 나의 것


날아올라 날아올라

너를 갖지 못하는 영원할 것 같은 밤까지


내 입에서 탄성이 나오도록 만들어

너는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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