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 화보
사진 한 장이 매출을 좌우해요
같은 옷인데, 어떤 건 잘 팔리고 어떤 건 안 팔려요.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바로 사진이에요.
사람들은 쇼핑을 할 때 먼저 사진을 봐요.
글은 나중에 읽어요.
그래서 사진이 예쁘고 멋지면,
“어? 이거 뭐지?” 하면서 더 관심을 가져요.
그만큼 사진 한 장이 매출(판매량)에 큰 영향을 줘요.
⸻
예를 들어,
같은 티셔츠를 파는 두 브랜드가 있다고 해볼게요.
하나는 모델이 멋진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입고 있는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옷만 덩그러니 찍은 사진이라면
어떤 쪽이 더 끌릴까요?
당연히 모델이 입고 있는 사진이 더 끌리겠죠!
왜냐하면, 고객은 그 사진을 보면서 상상을 하거든요.
“나도 저 옷 입으면 저렇게 멋질까?”
“저 옷 입고 저런 장소에 가면 좋겠다!”
이렇게 사진 한 장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여요.
⸻
사진에는 옷의 색깔, 모양, 길이 같은 정보도 담겨 있지만
진짜 중요한 건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따뜻한 니트를 찍을 때
그냥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니트를 찍는 것보다,
모델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면
“와, 저 니트 입고 카페 가고 싶다!”
이런 기분이 들죠.
이런 식으로 사진은 고객에게 이야기를 전해줘요.
그 이야기에 공감하면,
고객은 지갑을 열어요.
⸻
단순히 예쁘게만 찍는 게 아니라,
어떤 분위기,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미리 정하는 걸
‘화보 기획’이라고 해요.
이걸 잘하면 사진 퀄리티가 올라가고,
사진을 보는 고객의 반응도 달라져요.
그럼 화보 기획은 어떻게 할까요?
⸻
1단계. 어떤 분위기로 찍을지 정해요.
먼저 브랜드가 어떤 느낌인지 정해야 해요.
예를 들어,
•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
• 귀엽고 발랄한 느낌
• 멋지고 시크한 느낌
•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
이런 분위기를 정한 다음,
이번 촬영에서는 어떤 컨셉으로 찍을지도 함께 정해요.
예: “봄날 공원에서 산책하는 10대 소녀” 같은 식으로요.
⸻
‘무드보드’를 만들어요.
무드보드는 내가 찍고 싶은 느낌과 비슷한 사진들을 모아놓은 거예요.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서 비슷한 스타일의 사진을 찾아서 모아 보세요.
사진의 색감, 구도, 배경, 포즈 등을 눈여겨보면 좋아요.
⸻
사진을 그냥 찍으면 엉성해지기 쉬워요.
그래서 촬영 전에 다음을 미리 정해두면 좋아요.
• 어디서 찍을지 (예: 공원, 카페, 스튜디오)
• 어떤 모델이 잘 어울릴지 (예: 밝고 활발한 느낌, 차분한 느낌 등)
• 어떤 옷을 어떤 순서로 입을지
• 어떤 컷이 필요한지 (전신사진, 옷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포즈 등)
이렇게 준비해 두면 촬영 당일에 훨씬 수월하게 진행돼요.
⸻
옷만 딱 찍는 사진보다
‘어떤 상황에서 입는 옷인지’를 보여주는 사진이 좋아요.
예를 들어,
• 친구랑 놀러 가는 날 입는 원피스
• 시험 끝나고 쉬는 날 입는 편한 옷
• 가족 여행 갈 때 입는 따뜻한 코트
이런 이야기(상황)를 담은 사진은 고객에게 더 큰 공감을 줘요.
그 옷을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죠.
⸻
사진을 어디에 쓸지도 중요해요.
•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
•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넣을 사진
• 광고에 사용할 사진
이렇게 미리 정해두면
사진을 찍고 나서도 낭비 없이 잘 활용할 수 있어요.
⸻
사진 한 장이 매출을 좌우한다는 말, 이제 이해되시죠?
사진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브랜드의 첫인상,
제품의 설명서,
그리고 고객의 감정을 건드리는 무기예요.
그래서 예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좋은 사진은 “이 옷이 마음에 들어요”가 아니라,
“이 옷, 나한테 꼭 필요해요!”라는 마음이 들게 해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