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곁에 있고 싶다.

끝까지 붙드는 마음, 그 곁에 내가 서 있는 이유

“계속 해도 괜찮을까요?”

“이 방향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요즘 너무 지쳤어요.”


브랜드 대표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이런 말들을 자주 듣는다.

어떤 말은 조용히 한숨처럼 흘러나오고,

어떤 말은 조금 울먹이며 맺힌 감정 끝에서 나온다.


나는 그 말들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본다.

이미 포기한 사람은 이런 말조차 꺼내지 않는다.

고민하고, 버티고, 속상해하면서도

아직 이 브랜드를 붙들고 있는 마음.

그 마음이 나를 움직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버티고 있다


SNS에서는 모두가 잘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늘 예쁜 피드, 매출 인증, 품절 소식, 고객 후기…

그 안에서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꾸 비교하게 된다.


“나만 뒤처지는 거는 아닐까?”

“우리 브랜드는 왜 반응이 없을까?”

“나는 왜 이렇게 서툴기만 할까?”


그럴 때 나는 말해주고 싶다.

당신만 그런 게 아니라고...

생각보다 많은 브랜드들이

조용히, 묵묵히,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매일을 버티고 있다고...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세상은 잘 몰라준다.

그래서 더더욱

나는 그들의 곁에 있고 싶다.




잘되는 브랜드의 공통점


지금 잘되고 있는 브랜드들도

처음에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제품은 좋지만 반응이 없었고,

고객 응대 하나에도 긴장했고,

자잘한 실수로 좌절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런 브랜드들이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눈에 띄는 재능 때문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힘 덕분이었다.


광고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브랜딩이 완벽한 것도 아닌데

묘하게 끌리는 브랜드들이 있다.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자기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고객을 대할 때의 성실함,

하나의 제품을 다듬을 때의 집요함,

불안하면서도 계속 나아가려는 용기.


결국 브랜드는

그걸 만든 사람의 얼굴을 닮는다.

그리고 나는

그 얼굴이 흔들릴 때,

조금이라도 옆에서 붙들어주고 싶은 사람이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오는 건 당연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종종 대표님들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런데 저는 가끔 너무 지쳐요.

그럼 저도 포기하는 사람인 걸까요?”


절대 아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그건 나약함이 아니라,

브랜드에 진심이기 때문에 오는 감정이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은

그만큼 많은 걸 쏟아부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인정하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결국 브랜드를 완성해간다.


나도 안다.

쉬워 보이지만 이 일이 얼마나 감정 소모가 큰지...

얼마나 외로운 일인지...


그래서 더더욱

포기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의 곁에 있고 싶다.




나는 응원보다 ‘동행’을 택했다.


이 일을 오래 하면서 깨달았다.

“잘하고 있어요!“라는 응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건

‘같이 가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다.


지쳐 있을 때,

누군가 옆에 조용히 함께 있어주는 것.

그게 훨씬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늘 조심스럽게 곁에 선다.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확신하진 않지만,

대표님이 자책할 때는 살짝 끌어올리고,

스스로 믿지 못할 때는 같이 믿어주려고 한다.


누군가의 브랜드 옆에 조용히 함께 있다는 것.

그게 내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다.




가장 뿌듯한 순간은 ‘결과’가 아니라 ‘회복’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브랜드를 컨설팅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엄청난 매출이나 대박 성과가 아니다.


오히려,

요즘 다시 재미있어졌어요.

다시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왜 시작했는지 다시 떠올랐어요.


이런 말을 들었을 때다.


브랜드 대표가 회복되는 순간,

그 브랜드도 다시 자라기 시작한다.


그걸 수없이 보아왔다.

그래서 나는 결과보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본다.




끝까지 붙드는 마음이 결국 브랜드가 된다.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조건 긍정적이기만 한 태도가 아니다.

힘들다고 말하고,

조금 쉬기도 하면서도

그래도 다시 돌아오는 사람의 마음.


그 마음이 브랜드를 만든다.

그 마음이 고객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그 마음이 언젠가는

브랜드를 빛나게 만든다.


나는 그걸 믿는다.

그리고 그 마음을 지키고 있는 사람의 옆에

계속 서 있고 싶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아서, 나도 계속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오늘 하루 매출이 0원이라며

자책하고 있을지도 모를 누군가를 떠올린다.


이렇게까지 노력했는데 왜 반응이 없을까.

언제쯤 나아질까.

이게 나한테 맞는 길일까.


그 수많은 질문을 넘기며

그래도 계속

내일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


누군가의 브랜드 곁에서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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