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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 버리세요. 항균 필름 붙여뒀어요.

서울생활권 엘리베이터 4만 1천대에 다 붙입니다. 한 땀 한 땀 직접.

스테인리스 엘리베이터 버튼에 바이러스가 잔존하는 시간 48시간. 플라스틱의 경우 72시간. 버튼을 통한 교차 감염을 피하기 위해 팔꿈치, 이쑤시개, 코르크까지 별별 대안이 다 등장했습니다. (안 타는 옵션은 없음 저희 집 23층) 이때 혜성처럼 포커스미디어의 눈에 들어온 핫 아이템. 그것은 항균 필름.


급기야 등장한 이쑤시개 하지만 왠지 저 이쑤시개도 손 탔을 것 같고 좀...


항균 필름은 바이러스 서식을 어렵게 하는 구리 성분이 포함되어 잔존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결과적으로 교차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춘다고 하는데요. 너무 좋잖아요. 안 그래도 엘리베이터 이용할 때마다 무섭고 불안했는데, 항균 필름이라면 조금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딱이잖아요. 그래서 포커스미디어가 쫙 붙여드리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사양하지만 않으신다면 4만 1천 대에 전부! 입주민은 소중하니까요 (윙크)


언제나 입주민의 더 나은 삶에 집중하는 포커스미디어이기에! 클린엘리베이터 캠페인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


엘리베이터 버튼 부위에 항균 필름을 붙인다고..?
좋은데..?


저희도 사실 강남구 서초구와 같은 일부 지자체에서 항균 필름이라는 것을 부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요. 자나 깨나 입주민 생각만 하는 동료들 마음엔 자연스럽게, '이거.. 우리가 하면 좋겠는데?'라는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저희 커버리지가 어언 4만 대 (약 3,000단지)이다 보니... 꽤 규모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선뜻 총대 매기가 어려웠죠. 그때 여러 부서의 동료들의 포커스미디어가 직접 붙이고 관리하면 "좋을텐데" (디크레센도, 크게 말 못 함)하는 소리를 들은 대표님. 동료 중에서 입주민을 제일 사랑하는 찐 진심맨 입주민 사랑맨 너굴맨(아님) 대표님이 바로 전격! 의사결정을 했고 그 길로 전사 동료들이 한 마음으로 클린엘리베이터 캠페인에 착수했습니다.

너굴맨이 항균 필름 붙이기로 했으니 입주민은 안심하라구~~~


우선 운영본부에서는 다양한 항균 필름 업체의 시험성적서를 비교해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품질이 검증된 항균필름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롤로 구매했죠. 4만 대 붙일 분량으로다가. 개발본부은 바쁘게 관리사무소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3,000여단지에 항균 필름을 부착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공문을 작성해 돌렸고, 각 단지와 부착 일정을 조율했습니다. 운영본부 미디어설치팀은 엘리베이터TV가 아닌 롤과 가위를 싣고 서울생활권을 돌기 시작했죠. 본격 항균 필름 나눔 시작..!


3,000여단지 4만 1천 대를 향한 운영본부 미디어설치팀의 여정... 화이팅...!


BC본부에서는 클린엘리베이터 캠페인을 알리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필름 부착 작업 전에는 입주민분들을 위한 항균 필름이 곧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부착 후에는 입주민 분들의 더 건강한 삶을 위해 포커스미디어가 항균 필름을 붙이고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죠. 사실 전 입사 후에(아직 반년 안됨) 이렇게 하나의 캠페인을 위해 전 부서가 기민하게 협업하는걸 처음 봤는데요. 이래서 풀 밸류 체인 좋은 거구나..? 싶기도 하고, 입주민 사랑맨들의 시너지란 이런 거구나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


손 끝으로 느낄 수 있는 브랜드 캠페인


설치 예정 공문을 보내자마자 반응은 핫했습니다. 우리 단지 언제 오냐, 빨리 와달라, 정말로 포커스미디어가 다 붙이고 관리도 해주는 것이냐 다양한 문의가 왔죠. 부착이 된 단지 입주민분들께서는 개인 SNS나 커뮤니티에 언급을 해주시기도 했고요. 동료들은 가족과 친구들의 인증도 많이 받았습니다 :-)


나 이런 회사 다닌다구


포커스미디어는 이전에도 입주민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코로나 예방법 안내, 집콕에 도움되는 서비스 소개 및 혜택 제공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데 유독! 클린엘리베이터 캠페인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계신데요 :) 아무래도 엘리베이터 사용 경험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이자, 손 끝으로 느낄 수 있는 케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 브랜드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죠. 거리를 두고 있는 로고로 '사회적 거리두기' 권장과 재미를 동시에 주기도 했고요 :) 클린엘리베이터 캠페인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브랜드 캠페인의 일종이지만 다른 브랜드와 조금 다를 수 있었던 건, 엘리베이터라는 현실 공간, 즉 발을 딛고 손으로 만지는 물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희 집에도 물론 붙었습니다 (뿌듯 감동 이득)


입주민분들이 매일매일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버튼을 누를 때 항균 필름을 만지면서, 엘리베이터TV의 캠페인 소재를 보시면서 더 이상 걱정이 아닌 안심과 케어를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그 시간이 포커스미디어에게는 입주민 분들을 만나는 가장 소중한 순간이니까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저희 진심이 통했는지, 이런 반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를 매일 경험하시는 입주민분들을 넘어 아직 입주민이 아니신 분들까지도 호감과 관심을 보여주신 거죠. (감동) 새로운 설치 문의를 받자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런 관심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그럼 오늘도! 혹은 언젠가 꼭!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요~


ⓒ정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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