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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아이디어는 현실이 된다: 포미쇼핑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엘리베이터TV 상품 기획의 A to Z를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퍼스트펭귄랩의 멋져서 머찌인 머찌누나 이팀원입니다.


본격적인 글 시작도 하기 전에 (숨 쉬듯이) 사무실에 놀러 온 머찌 자랑 타임



장팀원의 표현을 빌려 이것저것 다하는 포커스미디어에서 가장 이것저것 다하는 팀인 퍼스트펭귄랩은 격월로 Penguin Run 이라는 아이디어 워크샵(이라고 부르고 법카 찬스로 점심 회식을 하는)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야흐로 작년 11월, 펭귄런의 주제는 바로 신상품 기획! 이었습니다.


신상품 기획은 구인공고 내 Job Description 업무 중에 상품별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에 속하는 펭귄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데요! (지금도... 구하고... 있습니다... 눈물...)


l  효과 측정 솔루션 기획

l  모바일 연계 부가가치 제고 및 회원 데이터 확보 전략 기획

l  플랫폼 자체 특성/트렌드 데이터베이스 확보

l  상품별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

l  광고주 연계 캠페인 제안 및 선행사례 개발

l  상품 정책 수립
l  데이터 수집 및 조사, 리포트 발행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4월, 펭귄런에서 발제된 신상품 아이디어 중 구체화를 거쳐 실행까지 가장 먼저 진행된 신상품이 바로 '포미쇼핑', 입주민 전용 쇼핑 상품입니다. (다른 팀원들의 신상품 아이디어도 커밍 쑨!)


새로 뛰어들 바다만 호시탐탐 노리는 펭귄이니 혹시 뛰어들었다가 어랏? 아니네? 하고 나올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는 게 업무 아니겠습니까? (뻔뻔) 요런 재미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포커스미디어 실험실 브런치 단독! 포미쇼핑이라는 엘리베이터TV 신상품을 기획&실행하는 과정을 A부터 Z까지 상세하게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디어 발제


이미 많은 광고주 파트너들이 엘리베이터TV만을 위한 '아파트 입주민 향'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저희는 기본적으로 아래의 고민들을 항상 되새기고 있는데요. 펭귄런에서는 이 고민들을 어떤 "신상품"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되었습니다.


1) 어떻게 입주민의 주목도를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을까
2) 어떻게 입주민의 삶에 유용한 정보들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을까
3) 어떻게 입주민과 광고주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하며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까


제가 펭귄런에서 발표한 포미쇼핑의 아이디어는 바로 이것!! 이었습니다.


Background

입주민 인구수 450만 시대의 개막 (3/30일자 아파트 엘리베이터TV 4만 대 런칭!)

갤럽 조사에 따르면 쇼핑 고관여 성향을 가진 입주민들 > 엘리베이터TV에서의 브랜드 인지 후 쇼핑이 아닌 엘리베이터 안에서 직접 전환을 유도해보면 어떨까?

Insight

배달의 민족에서 위메프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쿠폰을 판매했던 것처럼 엘리베이터TV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면 좋겠다.

Idea

집 안에서 보는 홈쇼핑과 동등하게 입주민 만을 대상으로 쇼핑채널을 연다면 엘리베이터TV에서도 디지털 같은 직접적인 전환을 일으켜 볼 수 있지 않을까?     

추가적으로, 포미쇼핑을 조금 더 상품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세부 형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Product

포미쇼핑 전용 풀패키지 1구좌 편성 필요

엘리베이터 탑승 시간 & 콘텐츠의 양을 고려했을 때 30초 소재 필요 

“포미쇼핑” 전용 쇼호스트 모델 섭외 필요


저의 아이디어를 들은 다른 팀원들의 반응은

"엘리베이터TV에서 진짜 이게 가능할까?"

"오! 우리도 이제 세일즈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

정도였는데요, 우선 팀 내에서는 합격점을 받아 디벨롭해보기로 했습니다!



2. 아이디어 컨펌 & 디벨롭


다른 회사라면 이런 신상품 런칭을 위해 팀장보고>부장보고>본부장보고>임원보고>대표보고 를 거쳐야 하겠지만 (헥헥) 포커스미디어에서는 모든 의사 결정이 빠름빠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펭귄런 자리에 있었던 팀장님 포함, 본부장님과 펭귄런의 모든 아이디어를 리뷰하는 워킹 런치(라고 부르고 법카찬스로 맛있는 점심을 시켜먹는) 한 번만에 아이디어를 컨펌받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두둥)

© 장팀원. 본부장님 특유의 띠용 너무 좋은데요! 표정으로 컨펌받았음을 알려주십니다.


하지만 사실 본격적인 ‘쇼핑’ 상품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쇼핑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 CS채널 구축과 더불어


입주민들이 실제로 엘리베이터TV에서 (인지 후 주문이 아닌) 직접 쇼핑을 많이 할지

입주민만을 위한 특가를 제공받을 수 & 제공할 수 있을지

특가를 제공하기 위한 일정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에 대한 예측이 필요한데요. 엘리베이터TV에서 지금까지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정말 직접적인 전환인 포미쇼핑이 입주민에게, 광고주 파트너에게 얼마나 매력적 일지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런칭에 앞서 퍼스트펭귄들이 잘하는! 사례 개발을 우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3. 제안


그럼 이제 포커스미디어의 많은 광고주들 중 어느 브랜드에게 사례 개발을 제안할지 고민해야 할 단계인데요, 저희의 고려 사항은


입주민에게 친숙한 기존 광고주 파트너

남녀노소 상관없이 450만 명 입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만한 브랜드

입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구매 허들이 낮은 브랜드

QR리딩 후 이탈이 적은 모바일 웹 보유 광고주 파트너


이렇게나 까다로웠는데요 (?) 이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고, 저희의 제안을 받아준 파트너는 바로바로 블랭크 코퍼레이션입니다! (박수)


실제 블랭크에 전달했던 제안서 일부


블랭크는 올해 2월부터 아파트 엘리베이터TV에서 바디럽 비타 퓨어썸 샤워기 소재를 제작 & 송출해 왔는데요. 엘리베이터TV의 특성도 잘 이해해주시고 입주민의 아파트 라이프스타일과도 맞닿아있는 제품이다 보니 쇼핑구좌의 첫 시도와도 딱 맞는 파트너라고 생각되어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물론 기존 블랭크 담당 BM팀의 적극적인 협조도 컸고요!)


사실 제안 과정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효율 측정 부분이었는데요. 포미 쇼핑이라는 신상품이 좋은 상품이 될지 태핑 해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죠. 이 부분에서는 포커스미디어는 블랭크에게 구좌 선투자 & 소재 제작 지원을, 블랭크는 포커스미디어에 엘리베이터TV에서 랜딩하는 시크릿 랜딩 페이지 제작 및 PV, UV, 구매 건수 등의 데이터 공유를 주고받기로 하고 제안은 성사되었습니다 (짝짝짝)


4. 실행


그럼 이제 사례 개발을 위한! 대망의 포미쇼핑을 실행이 남았습니다! 마지막이에요!


먼저 엘리베이터TV에 송출할 소재 제작을 시작했는데요. Creative 그룹은 기존 광고 소재에서 포미쇼핑 소재로 잘 이어지도록 언제나처럼 엘리베이터TV에 찰떡콩떡인 소재를 제안 & 제작해주셨고요, 블랭크에서는 입주민 전용 시크릿 랜딩 페이지와 할인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


여기서 막간의 무뜬금 (아직 정답은 모르는) 퀴즈 타임! 빠밤!

사람들은 금액 할인 메시지에  반응할까요? 1+1 할인 메시지에  반응할까요?

이번에 입주민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할지 논의하다가 저희도 궁금해지더라고요!


포미쇼핑 자체가 처음 시도해보는 사례 개발이긴 하지만 거기에 또 메시지 별 효율을 트래킹 해보기로 했습니다! (퍼스트펭귄은 효율팡인... 효율트레킹러버...) 여러 논의 끝에 하프패키지1에는 비타퓨어썸 샤워기를 구매하면 퓨어썸 샤워기를 제공하는 1+1 할인을, 하프패키지2에는 비타 퓨어썸 샤워기를 정가보다 1만 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샤워기 2개 구매에 대한 궁극적인 할인 혜택은 비슷하게 해서 입주민들이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려하였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이 2개 있는 아파트들에는 1+1이 더 유용할 것 같고, 하나만 사보고 싶었던 분들은 금액 할인이 더 유용할 것 같은데 추후 결과에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비밀 댓글 달아주세요. 친절한 정팀원이 답변해 드릴 것입니다.)  


그럼, 두구두구두구 대망의 포미쇼핑 소재를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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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쇼핑 소재는 두 가지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습니다.


1) 기존 광고 소재의 엔딩컷으로 시작하여 마치 7번 드라마에서 8번 홈쇼핑으로 채널을 옮겼을 때,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상품 소개를 하는 듯한 연결성을 주었고 (기존 소재와 연속 편성)

2) 쇼호스트 느낌의 모델과 함께 실제 홈쇼핑 같은 제품 설명과 혜택을 전달했습니다.


사실 모델의 느낌이 70%는 먹고 가는 소재라 모델 선정에 많이 고심했었는데요. 실제 촬영 날 모델분의 전체적인 인상과 딕션이 너무너무 좋으셔서 광고주 담당자분도 포미 제작팀도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모델분은 장안의 화제인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 선생님의 동료 간호사로 출연 중이시라는 TMI 하나 놓고 갑니다.)




장장 4개월간의 신상품 런칭에 대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4월 13일 월요일부터 포미쇼핑이 송출 시작됐습니다. 송출 첫날엔 대표님이라고 한 번도 불러본 적 없는 대표님이 (포미에서는 대표님을 포함하여 님문화가 매우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자랑이에요.) 전화하셔서 먹을 것과 함께 격려해주시고, 송출 이틑날엔 모니터링 매체를 통해 포미쇼핑을 확인한 타 팀의 모 광고주 파트너가, 포미쇼핑을 함께 해볼 수 없냐며 연락을 해왔다고 해서 매우 뿌듯뿌듯합니다! 


포미쇼핑이 송출될 2주 동안 입주민의 (지갑을 여는) 사랑의 결과만 확인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요?라고 밑밥을 깔아봅니다. 좋은 결과로 거드름 피우며 포미쇼핑 2탄 브런치 게시글을 작성하는 미래를 꿈꾸며, 이상 머찌누나 이팀원이었습니다!  



ⓒ이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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