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펭귄 랩 막내가 쓴 눈물의 호소문 (저를 견디세요)
안녕하세요 퍼스트펭귄 랩 막내이자 포커스미디어 고인물 장팀원입니다..
이번 글은 제목부터 대놓고 구인 공고입니다!!
막내가 구인공고 쓰는 거 처음 보시죠? 저도 처음입니다... 김팀장님이 시켜서...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구인공고 쓰셨다가 넘 라떼같다고 지우심,,;; ㅠㅠ 그러니까 이왕 시키신 거 제 맘대로 해볼려고용,,ㅎ
본격 구인에 앞서 제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갑자기??)
때는 바야흐로 2018년 4월,
저는 모 광고동아리의 TF로 퍼스트펭귄 랩의 전신인 MX(Media Experience)팀의 팀장(현 부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포커스미디어와의 첫 미팅에 거하게 30분(?) 지각을 하게 되면서 궁여지책으로 자기PR(?)을 하면서 문을 열었더랬죠...(늦는 사람이 커피 사가는 느낌, 늦었으니 뭐라도 가져가자...~~)
"포커스미디어 저희 아파트에 있어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면 사람을 잡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엘리베이터TV가 딱 그런 거 같아요"
몹시 쫄렸던 저는 뭐 이런 말을 하면서 문을 열었고,
입주민力을 발휘한 저 말은 포커스미디어와 너무너무 딱 맞는 말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초면이었음..) 함께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여차저차 지금까지 2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렇습니다. 포커스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는 회사입니다.
출근을 한다고 하니, 무슨 회사 다니냐고 많이들 물어보셨는데요.
이게 은근히...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면요(지금부터 시작되는 회사 소개)
고민 없이 말하자면 엘리베이터TV를 가지고 있는 디지털 옥외 매체사..... 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막상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매체사가 하는 일이랑 쫌..... 다릅디다...?????
물론 자체적인 매체를 보유하고 있고 그게 저희 사업의 근간인 건 맞는데... 근데요..
제가 오늘 한 일을 말씀드리면...
1) 청소연구소 '청소는 청연이 할게요' 콘텐츠 최종 수정을 PD님과 상의하고...
2) 곧 찾아올(커밍쑨..) '우리 어디 가지?' 상품에 대한 입주민 니즈를 정리한 장표를 만들고
3)'포미 박스(입주민 전용 혜택 이벤트)'속 입주민 의견을 분석하는 거였습니다.
오늘만 해도 전 콘텐츠를 책임지는 브랜드매니저의 일, 더욱 플랫폼에 fit한 상품을 연구하는 매체사의 일을 했고, 나아가 고객의 의견을 청취해 플랫폼을 개선하는... 서비스 기획의 영역도 살짝 건드렸네요.
이처럼 포커스미디어는 '입주민 고객'과 '광고주 파트너' 두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매체사와 광고대행사 사이에 자리 잡으면서 그 외의 별별 일들도 진행을 하는 거죠! (그래서 TO가... 많아요.... 커몬..)
2년을 다녀보니... 여태까지 포커스미디어가 해온 일은 결국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전사 워크숍에서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라고 우리 스스로를 정의내렸듯 앞으로도 포커스미디어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시간과 공간을 계속 찾아 나서고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달리고 있을 겁니다! 고이지 않는 흐르는 물처럼요! ^ㅡ^
얼른 그때가 되어서 '포커스미디어 다닌다' 뒤에 이 긴 설명을 하지 않을 만큼 커지면 좋겠네요!!ㅎ
(일꾼 TO 많아요.. 커몬)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 https://brunch.co.kr/magazine/fmkstory
작년 가을쯤 '퍼스트펭귄 랩'으로 바뀐 명함을 받고 우리가 정했지만 이거 어떻게 내밀지..?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펭귄의 임팩트가 굉장히 강해서 팀 내에서 조금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저희 팀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어서 결국 저희는 '퍼스트펭귄 랩'이 되었더랬죠..
퍼스트펭귄 랩은 이것저것 다하는 포커스미디어 안에서 가장 이것저것 다 하는 팀입니다.
말 그대로 LAB, 연구소예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무리에서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펭귄의 롤을 하고 있습니다. (펭귄 TO 많아요.. 커몬)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이니 만큼 이 바다가 깊은지, 얕은지, 위험한지, 따뜻한지, 혹은 바다가 아니었는지 등등 성공은 성공대로, 실패는 실패대로 경험의 데이터를 차곡차곡 모으고, 쌓아온 경험들을 토대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약간, 삼★의 미래전략,,어쩌구,, 처럼요)
거두절미하고(머리만 1메다 느낌이지만....) 잡디를 보시죠!
l 효과 측정 솔루션 기획
l 모바일 연계 부가가치 제고 및 회원 데이터 확보 전략 기획
l 플랫폼 자체 특성/트렌드 데이터베이스 확보
l 상품별 부가가치 창출 방안 연구
l 광고주 연계 캠페인 제안 및 선행사례 개발
l 상품 정책 수립
l 데이터 수집 및 조사, 리포트 발행
프로젝트 할당방식
- 메인 프로젝트 1개 진행 및 복수의 기본 업무 참여
- 다양한 업역 중 본인의 관심사 방향으로 업무 진행 가능
잡디를 봐도' 어 그래서 여기가 뭐하는 팀이지..?'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부서에서 하는 일이라기엔 범위가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아마 그렇게 느끼셨을 거예요!
퍼팽랩은 포커스미디어 내부에서 합법적인(중요) 오지랖 권한을 부여받아서 하고 싶은 것들, 회사에 필요한 것들을 발견하고 실험하고 실현하는 곳이기 때문에! 찾는 일이 곧 우리의 업무 영역이 되는 광개토대왕 같은 팀이기 때문이죠..!
위에서 보셨죠.... 저는 바쁜 벌꿀입니다.. 원하는 만큼 바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방향으로 바쁠 수도 있구요!
지원해(짝!) 지원해(짝!) ▼
(본격적인 매력어필)
포커스미디어, 그리고 퍼스트펭귄 랩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회사에서 하고 싶은 게 있고 필요한 것이나 문제점을 찾으면 언제든지 그것을 퍼펭랩 팀원들과 경영진과도 논의할 수 있고 프로젝트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어요! 집을 짓는 것처럼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정말 큽니다. 팀 막내인 제 의견도 회사에 녹아들어 정책에 반영이 되고, 직접 없는 것들을 만들고 색칠하는 재미가 있어요. 말 꺼낸 사람이 담당자가 되기는 하지만, 시키는 일만 해내고 불평만 늘어놓는 직장생활보다는 생각하는 대로 능동적으로 만들어가는 직장생활이 더 맞으시다면! 충분히 퍼펭랩에 맞으실 것 같습니다.
퍼펭랩은 프로젝트 리드 방식으로 업무하고 있어요. 데이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데이터 쪽으로, 정책은 포미 경력이 오랜 멤버 중심으로, 부가가치 부분은 내부 아이디어 워크숍을 통해 발전시킵니다. 직접 '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주도성이 있으면서, 집단지성과 의견이 필요한 부분은 자유롭게 팀 회의를 소집해서 '팀 프로젝트'처럼 해 나갑니다. 퍼펭랩 안에서 얻을 수 없는 부분은 타 부서와도 협업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요. 포미는 언제든지 손 뻗으면 도와주실 분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ㅠ^
퍼펭랩 구성원들은 가족 같은 팀,,,,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가족이 아니니까요! 주말은 주말, 저녁은 저녁 각자의 회사 밖 삶을 침범하지 않는 것을 지향합니다. 서로를 정말 남처럼 대해요. 다시 말해, 서로 간의 예의를 갖추고 부당한 부탁이나 강요, 불편한 사적인 연락(모두가 진심으로 정말 싫어함)을 따로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회사 안에서는 아주 따뜻하고 즐겁게 지내니 걱정 마세요!ㅋㅋㅋㅋ(엥겔지수 높고 날씨 좋으면 다 같이 탈주(?도 잘 합니다..!)
다음 문장 중 4가지 이상의 성향을 가지고 계시다면 퍼펭랩에서 재미있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 사안에 대해 분명한 의견을 가지신 분
□ 뭔가의 덕후이신 분(미치도록 뭔가를 사랑해 보셨다면...)
□ 관찰력이 좋고 호기심이 많으신 분 (궁금한 건 꼭 확인해보는 분들..)
□ 깊지는 않더라도 너어어어어얿은 지식과 경험이 있으신 분
□ 오지랖이 넓어 친구들이 고민상담을 의뢰하시는 분
□ 직관을 논리로 표현할 수 있는 분
□ 로우 하다 못해 레어한 지표를 엮어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분
□ 내 논리가 맞다 생각하면 기죽지 않지만, 합리적인 반박에는 "그럴 수 있지." 생각하실 수 있는 분
□ "아 이걸 왜 이렇게 하지?"라는 문장을 자주 떠올리시는 분
□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
[우대사항] 이런 능력이나 경력이 있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교집합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분이 계시다면 연락 주세요)
□ 1년 이상의 매체사 경력이 있고, '매체주'에 대한 이해가 있음
□ 브랜드나 플랫폼의 선행 부서에서 1년 반 이상 일해본 경험이 있음
□ 시작하는 조직의 셋업을 1년 반 이상 진행해 본 경력이 있음
□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있고, 다양한 매체의 Mix를 통해 결합상품을 만들어 본 경력이 있음
제가 처음에 어떻게 이 회사를 다니게 되었는지 말씀드렸었죠? 얼레벌레 직장이 생겨서
정말 '인턴'처럼 보조적인 일들만 하고 그만두게 될 줄 알았었는데 벌써 2년째 함께 하고 있네요!
또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지금 이 회사에 다니기 위한 휴학을 4번째 하고,,,,,(졸업 언제 함...?ㅠ) 있어요.
그리고 후회하지 않아요.
포미, 퍼펭랩에 다니면서의 소감은
매 프로젝트가 저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도전 같다는 거예요. 힘들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ㅋㅋ
회사의 일을 하면서도 나의 것을 만들고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저한테는 참 좋았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만날 수 있다 보니, 새로운 프로젝트나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보는 큰 시야가 생겨서 맡은 프로젝트의 윤곽이 서서히 보이기도 하는 것 같아요..(아직 갈 길이 멀지만..ㅠ)
또, 특화하고 싶은 부분이나, 개인의 KPI, 도전하고 성취하고 싶은 부분에 있어서는 팀 내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태스크를 꾸려 나갈 수 있는 분위기라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함께하게 되실 펭귄분들도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지루한 걸 싫어하고 새로운 걸 좋아하는데, 계속해서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매일매일이 사실 재밌어요..(뭔지 아시죠 진짜 막 깔깔 재밌어 보다는 오.. 흥미롭군,, 이런 재밌음입니다.) 남의 공간에서 남의 일을 해주는 기분을 느끼지 않아요. 퍼펭랩의 지문과(? 생각과 고민이 녹아들고 묻어있는 내 회사를 다니는 기분이었기 때문에 좀 더 재밌게 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 손을 거쳐 뚝딱뚝딱 뭔가가 채워지고 만들어지는 모습을 매일 바라볼 수 있고, 그 속도도 매우 빠르니까요ㅋㅋ
어떠세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저희의 일이 궁금하고 저희와 왠지 맞을 것 같다 싶으시다면...!(여깁니다)
채용공고 : 포커스미디어 퍼스트펭귄랩에서 기획자, 데이터마이너를 구합니다!
김팀장 메일 : kimhj2@focusmedia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