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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시간은 촉박했고 무대는 짧았다

입찰 경쟁PT 에세이

by 프레젠티스트


� 20시간 전 자료, 4시간 대기, 그리고 단 20분


#설득이필요한순간 #설필순




발표 제비뽑기에서 마지막 순서를 뽑는 순간 생각했다.


'2시간 정도 기다려야겠구나'


그런데 웬걸, 우리 순서가 오기까지는 꼬박 4시간 이상이 걸렸다.

오히려 담당자분들이 더 미안해하시며 이것저것 챙겨주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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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가 진이 다 빠질 수준이었는데

사실 이번 PT는 발표 20시간 전에 최종 자료를 받은 케이스였다.

입찰PT 세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접할 때마다 적응이 안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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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시간 카운트다운..!


준비 시간은 정말 빠듯했지만,

흐름을 다시 짜고 메시지를 정리하는 일은 내가 가장 잘하고 자신있게 해낼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번 PT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었다.



실제로 PT가 끝난 후,

“모든 정리를 잘해줘서 고맙다”는 피드백을 들었고,

다음주에 있을 PT도 우리와 함께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발표에는 늘 변수와 돌발 상황이 따라온다.


자료 전달이 늦어지거나, 현장 대기가 길어지거나,

심지어 갑작스러운 방향 수정 요청이 오기도 하죠.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어떤 상황에서도 듣는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

그게 제가 발표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입니다.



#입찰PT#경쟁PT#입찰프레젠테이션#프레젠터#전문프레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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