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입찰PT 준비 시간이 하루라면?
늘 그렇듯 주어진 시간은 하루, 많아야 이틀이다.
최종 제안서를 받고, 발표 전략을 수립하고,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
이걸 10년째 해오고 있지만, 매번 어려운 과정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게다가 이번에는 흐름이 어색한 장표가 많아, 페이지를 고치는 데만 3시간을 썼다.
그렇게 반나절이 지나고, 저녁이 되어도 연습은 시작도 못한 상태.
"과연 이걸 시간 안에 다 끝낼 수 있을까?"
압박감과 긴장감이 밀려왔다.
2.
대망의 내부 리허설!
개인적으로 진짜 실전 PT보다 더 긴장되는 순간이 바로 이 내부 리허설 시간이다
한차례 PT가 끝나고 감사하게도 정말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 "준비 시간이 짧았음에도 직접 기획한 사람처럼 내용 이해도가 완벽했다"
�️"생각지도 못 좋은 흐름을 만들어줬다"
이 피드백을 듣고 나니, "그래, 이대로 가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3.
그리고 드디어 실전!
PT를 하고 앞에서서 홀로 질의 응답까지 마무리를 했다.
생소한 업태인데다 PT 도중 갑자기 나온 질문들에 당황스러웠지만,
이럴 때는 당황하거나 쫄면 안된다.
미리 공부해간 내용을 토대로 차근차근 답변을 이어가면서 흐름을 다시 우리 편으로 가져와야 한다.
참석한 우리 팀 모두 당황스러웠던 PT가 끝나고,
배석한 분들의 한마디에 나는 그간의 힘듦을 잊을 수 있었다
�️ "남 칭찬 잘 안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진짜 잘하셨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간의 긴장과 부담이 눈 녹듯 사라졌다.
같이 일하는 직원분들이 너무 좋아서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잘하고 싶었던 PT였는데,
그 목적을 달성한거 같아 뿌듯하고 그저 감사하다.
함께한 분들과 기분좋게 웃으며 마무리하는 2월의 PT. 정말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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