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중파 방송 출연
우연한 기회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주 KBS의 지역 방송 프로그램 중 '콘텐츠 안테나'라는 인문학 토크쇼인데 이번에 제주에서 보는 별을 주제를 다룬다고 하며 브런치 작가에게 제안 기능을 통해 저에게 기회가 닿았네요 ^^; 아직 저도 편집된 방영 본을 못 본 터라 후기를 자세히 적긴 어렵겠지만. 일단 오늘 오후 7시 40분 방송이라 소개해 드립니다.
크게 여름철 별자리와 견우직녀 이야기 노인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별을 보기 위한 환경적인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방송은 처음이라 앞에 놓인 여러 대의 카메라를 보니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순간 입에서 잘 안 나오더군요.. 함께 패널로 참석한 김정엽 선생님 덕을 좀 봤습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건 광해라는 게 비단 별을 보는데 방해만 되는 게 아닌 이 지구를 살아가는 생명체들 중에 야간에 활동을 하는 여러 동식물들에게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점입니다. 밤에 쉬어야 하는 동식물들이 광해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야간에 활동을 해야 하는 동식물들이 광해로 인해 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실. 이런 문제는 인간이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완전하게 없애진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길거리를 나가면 이미 영업 종료한 가게들이 불필요하게 켜놓는 간판만 꺼도 지금보다는 나아집니다. 지구의 날 8시에 일시 소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이런 불필요한 빛들을 끄는 것부터 서로가 관심을 갖는다면 나아지겠죠.
제주에서 별 쟁이가 어떤 대상을 보는지 궁금하다면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니 한번 봐주세요 ^^; 본방은 잠시 후 저녁 7시 40분 제주 KBS 1 TV입니다. 지역방송인 관계로 제주지역에서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위 유튜브 주소에 VOD가 올라가니 본방을 못 보더라도 유튜브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그럼 이 브런치에 글을 쓰는 별 쟁이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어색하게 방송 출연을 해서 이야기를 하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