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식당 창업 시 참고할 메뉴판 디자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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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UI / UX의 예시 카카오뱅크 (고객이 쉽고 빠르고 편하고 또 재밌어할 요소들이 많은 디자인)왜 식당과 카페에서
UI/UX를 기반으로 한 메뉴판 (혹은 디자인)이 필요한가?
그리고 UI/UX는 도대체 무엇인가?
마케팅 그리고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하게 떠오르는 (어쩌면 이미 너무나 중요해진..) 키워드는
UI와 UX라는 용어이다. 대부분 새로운 홈페이지 혹은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할 때 사용자 편의를 위한 구성과 디자인 단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데, 각각에 뜻이 무엇이고 왜 식당이나 카페 등(F&B 비즈니스)에 UI/UX 관점으로 접근한 디자인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1. UX는 무엇인가?
쉽게 말하면 사용자 경험적 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으로 사용자들에게 가독성을 더 좋게 해 주거나, 즐거움을 전달하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순히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로 고객들이 내 서비스(혹은 어플, 매장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한다.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더불어 사용자의 감정적인 경험까지 포괄하는 것까지 UX에 해당됩니다.
2.UI는 무엇인가?
UI는 User Interface의 약자로 사용자의 조작 환경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어플 속에 버튼의 위치 아이콘의 디자인, 화면의 구성 등 실제로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 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UX/UI가 외식업(F&B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접점과 이유
UX/UI의 개념은 어플리케이션, 홈페이지에 머물러있지 않는다. 외식업에서도 두 가지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데 아직 매장을 차리기 전이라면, 가게 내부 서비스나 인테리어 기획 영역에서 적용할 수 있고, 이미 매장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 메뉴판을 변경할 때 UI/UX의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 메뉴판을 보는 관점을 단순히 메뉴를 소개하는 소개서의 관점이 아닌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우리 매장의 서비스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오프라인 어플리케이션이란 생각으로 디자인하면 좀 더 효율적인 메뉴판을 기획하고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페나 칵테일바에 어울리는 메뉴판 디자인[공통]
개인적으로 A4 사이즈에 메뉴판을 제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제가 A4 사이즈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려드리면 우선 고객들에게 편하고 익숙한 사이즈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해본 종이가 A4 사이즈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편하게 메뉴판을 보게 됩니다. (소소한 디테일) 그리고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 입장에선 빠른 메뉴판 교체가 가능합니다. 메뉴판은 손을 많이 타서 금방 바꾸기도 합니다. 또 매장에서 신메뉴가 나왔을 때마다 메뉴판을 수정하기 위해 교체하는 경우도 꽤나 많은데요. 이때 우리 매장에 메뉴판이 특수 제작되어 표준규격과 다르다면 교체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A4 메뉴판의 경우 디자인 세팅만 잘 되어있다면 금방 새로 뽑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재질 좋은 몽블랑지, 뒤에 예쁜 홀더 등을 사용하면 더 예쁜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죠..! (A4규격에 좋은 재질의 종이, 홀더가 많습니다.)
1. 카페, 칵테일바 메뉴판에 어울리는 컨셉 1번
첫 번째 메뉴판 디자인은 화이트톤 배경에 깔끔한 워딩으로만 제작된 메뉴판 디자인입니다.
카페나 칵테일바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포인트라고 한다면 아래에 사각형 레이아웃 안에 우리 가게의 특별한 소개? 란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벤트 상품이나 신메뉴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면 좋을듯합니다.
레스토랑 메뉴판 디자인2.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메뉴판
색깔이 반반 들어가 있는 디자인이 매력적인 두 번째 메뉴판입니다. 디자인은 예쁘긴 한데, 색깔이 반반 나뉘어있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메뉴를 명시한 글자에 집중하기 어렵네요 ^^;
(혹시 요런 스타일로 기획 중이셨다면 고려해주시길!)
샐러드, 베이커리, 테이크아웃 메뉴판 디자인3. 샐러드/테이크아웃 브랜드에 메뉴판
아이콘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놓은 것이 좋습니다. 밝은 원색에 검은색 글씨로 포인트를 준 것도 한눈에 잘 들어오고요. 하지만 카테고리 워딩과 메뉴 설명을 하얀색으로 표시해서 눈에 잘 안 들어오는 점만 수정해서 제작한다면 좋은 메뉴판이 될 수 있겠네요!
레스토랑 메뉴판 디자인4. 레스토랑 메뉴판 디자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이아웃을 가진 메뉴판입니다. 상단 부분에 우리 가게 이름을 적을 수 있고,
중요한 부분은 검은색으로 표시하여 눈에 확 들어오게 제작했습니다. (대표 메뉴나 신메뉴를 알리기 좋음!)
디자인이 예쁜 메뉴판 레스토랑/피자/파스타 느낌?5. 피자, 파스타 매장에 어울리는 메뉴판입니다.
표지가 매력적이고 좋은데, 글자 색깔이 하얀색이라 한눈에 메뉴 이름이 들어오지 않네요.
글자 이름만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색을 변경하거나, 배경 색깔을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깔로 바꾼다면,
충분히 좋은 메뉴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푸드트럭, 혹은 적은 메뉴를 가진 작은 업장에 어울리는 메뉴판6. 메뉴가 작은 소규모 식당에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
컨셉 2번에 소개된 투톤 형식에 메뉴판보다 훨씬 가독성이 좋습니다. 메뉴가 작은 소규모 매장에서
메뉴판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각 카테고리별 분류도 잘되어있고 한눈에 메뉴 이름도 잘 들어옵니다.
일반 레스토랑&브런치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레이아웃7. 일반 레스토랑이나 브런치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입니다.
갈색 배경보단 화이트톤 배경이 가독성이 더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깔끔하여 대부분에 일반 레스토랑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씨푸드 레스토랑이나 메뉴가 많은 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입니다.8. 씨푸드 레스토랑이나 메뉴가 많은 카페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입니다.
카테고리 구분도 잘되어있고 디자인도 예쁘게 되어있습니다.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 디자인입니다.
.... 이렇게는 만들지 맙시다.9. 이런 디자인은 하지 말아 주세요.
메뉴 이름이 눈에도 잘 안 들어올뿐더러 카테고리 구분을 세로로 해놨습니다. (대체 왜..?)
혹시 요런 스타일 메뉴판 쓰고 계신다면.. 바꿔주세요.. 엉엉 ㅠ
수제버거, 비건 버거 메뉴판 디자인10. 수제버거 매장 메뉴판 디자인
수제버거뿐 아니라 채식, 샐러드 매장에도 활용 가능한 메뉴판 디자인입니다.
레이아웃 구성도 깔끔해서 좋습니다.
펍 매장 메뉴판 디자인11. 펍이나 바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 디자인
미국 느낌 나는 매장이라면 요런 디자인도 괜찮네요. (개인적으론 별로.)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 디자인12. 일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기 좋은 메뉴판 디자인
열두 번째 메뉴판에서 좋은 포인트는 각 카테고리별 배경을 각각 다르게 해서 가독성을 높였다는 점과
아이콘을 잘 활용해서 햄버거, 튀김, 음료 영역을 확실히 구분 지어준 것이 좋네요.
나중에 제가 브랜드를 만든다면, 12번 메뉴판을 레퍼런스로 제작할 것 같아요.
....... 이렇게도 만들지 맙시다.13. 많은 레스토랑들에서 사용하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레스토랑들 좀 가보신 분들은 블랙 배경에 화이트 워딩으로 된 메뉴판 많이 보셨을 겁니다.
디자인은 참 예쁜데, 어떤 메뉴를 파는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좀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ㅠ_ㅠ
고객 입장에서 응? 뭐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레퍼런스로 찾은 메뉴판 디자인들이 사실 더 많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해드립니다.
다음에는 아예 카테고리를 세분화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카페, 수제버거, 파스타, 피자 등! :)
현업 F&B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배운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요즘에 회사에서 신규 브랜드 기획을 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디자인, 인테리어, 브랜드 콘셉트와 메시지에 집중하다 보니 여러 사례들을 많이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제 외식하는 남자 브런치 채널이 모든 자영업자분들 모든 식당, 카페를 창업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