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브랜드 마케터의 인사이트 노트
코로나에 영향 때문인지 혹은 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다는 요즘 세대의 변화된 마인드 때문인지 젊은나이에
카페, 개인식당, 샐러드집, 프랜차이즈 창업 등 최근에 개인사업을 하려는 지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큰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업계에서 꽤 오래 경력을 쌓았기에 상권분석, 디자인, 기획, 온라인판매전략,
메뉴에 대한 컨설팅, 인테리어, 컨셉 등 하다못해 포스기나 초기 마케팅 세팅까지.. 사소한 부분까지 도와달란 요청이 들어오곤 한다. 평소에는 지인들만 도와드리다가 몇 가지 포인트들은 내 브런치를 구독해주시는 구독자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 자료를 준비했다. (*밑에 유튜브 영상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우리가 카페를 오픈한다고 하자. 오픈까지는 어찌어찌 할 수 있지만 결국 우리 카페를 찾는 손님을 만들어야한다. 이때 많은 카페사장님들이 마케팅을 고민하시는데 단순히 카페마케팅을 해야지! 하고 시작하는 것보다 카페 마케팅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고 우리 카페에 어떤 부분을 차별화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
지인들이 나한테 카페마케팅에 대해서 물어보면 항상 같은 답을 한다.
카페는 오프라인 경험이 고객만족을 거쳐 온라인으로 전환될 때 가장 큰 바이럴이 된다.
단순히 카페뿐 아니라 식당도 마찬가지이다. 가게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오프라인 경험이 온라인으로 퍼졌을 때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오프라인에서 경험을 세팅하지 않은 상태로 마케팅 대행사에 돈을 들여 마케팅을 진행해도 진행기간 내에 단기성과 외에 지속적인 고객유입을 기대하긴 힘들다. 따라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우리 카페에서 줄 수 있는 강력한 오프라인 경험을 먼저 기획하고 시작하자.
그럼 카페에서 세팅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 카테고리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스타벅스와 같이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작은 디테일인데 개인브랜드일 수록
이런 작은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큰 경쟁력이 된다. 스타벅스와 같은 것을 만들며 경쟁하기보다 스타벅스가 못하는 것들을 해서 경쟁력을 가지자. 그 중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예시는 얼음틀을 활용한 방법이다.
네이버에 동물 모양 얼음틀, 곰 모양 얼음틀을 검색하면 만 원 이하에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
물이나 추출한 아메리카노를 얼음틀에 넣고 얼려 메뉴에 넣어주기만하면 끝이다.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진행할 수 있는 사례이다. 여러분도 한 번 적용해보길 바란다.
소개한 사례는 망원동에 자판기 카페의 사례인데, 너무 유명해서 이미 아는 분들은 다 아실 것이다.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소개하자면, 카페에 출입문을 자판기 모양으로 만들어 인스타그래머들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카페의 문, 창문, 내부 인테리어를 특색있게 바꾸는 방법도 고민해보시길 바란다.
요즘에는 대구에 기차가 자리로 음료를 배달해주는 온더레일이란 카페도 있으니 참고해보시길..!
다음으로 가게의 서비스를 차별화한 사례이다. 성수동에 미술관이란 카페인데 카페와 컬러링북 체험을 합쳐
공간을 만들었다. 카페에서 꼭 커피만 마셔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