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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내일 먹을 빵을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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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푸드에디터 에디 Jul 15. 2021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내일 먹을 빵을 팝니다. 5편

피 땀 눈물의 개발과정

#1
좋은 제품은

발견이 아닌 발전에서 나온다.

와디즈에 서류심사와 상세페이지 심사 후 쓰는 글.

부먹/찍먹 재밌게 먹을 수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 도넛 와디즈 펀딩이 어느 덧 끝이 보여가고 있다.

브랜드 기획부터, 팀원 구성, 제품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 수익률 계산 등등등.. 많은 난관을 지나쳐왔는데

오늘을 제품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이 글에 인사이트는 좋은 제품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조금씩 실패를 보완하고 개선하는 발전의 과정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실패라는 단어를 굉장히 싫어하지만, 제품개발 과정에서 실패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조금은..즐길 수 있게 되었다.

[건강한 단백질을 위한 노력]

건강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도넛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두부'와'두유'라는 식재료를 찾아냈다.
두부 한 모를 반죽에 통째로 넣고, 물 대신 두유로 반죽을 만들면 되겠다!란 아이디어로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쉬울 줄 알았지만.. 우리는 수 많은 실패를 경험했고...오늘은 실패했던 제품들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한다. 우리에 실패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성공보다 실패 이야기가 더 재밌는 건..왜일까요?)

와디즈 상세페이지에 사용할 gif 짤..!

정말 물 대신 두유로만 반죽을 만들었다.

첫 제품 개발 때 모습

#2
도넛에 어울리는

맛있는 두부 찾기

첫 제품 테스트때 나왔던 제품..시판되는 두부를 다 가져와서 테스트를 했었다.
부침용두부, 찌개용두부, 순두부 카테고리를 나눠 브랜드별로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계란빵..? 옆에는 도넛..같은 것...

필링을 채워봤는데..이건 아니야!!!! ㅠ_ㅠ

#3
도넛을 구워보기..
실패는 언제나 쓰다..

사용할 두부를 확정한 후 첫 번째로 구워봤던 도넛..마치 계란빵 같았다..

옆에는 놀랍게도 흑임자, 플레인, 녹차..맛인데.. 맛구분 자체가 안될 정도로 색깔이 많이 났다..

그 과정에서 도넛을..태우기도 했었다.. (배합을 잘못해서...)

좀 더 발전된 도넛과 스프레드..아직 멀었지만...

모양이 잡히긴 했지만..겉면에 기공이 아직도 많고 색깔이 구분되지 않는다.

잘라봐야 맛을 구분할 수 있는 신기한 도넛이다. ㅋㅋㅋㅋㅋㅋ

방산시장을 몇 번이나 찾았다..

#4
수 많은 실패에도
답은 끝없는 연구뿐..

방산시장을 몇 번이나 찾고, 단백질,저탄수 관련 베이커리 논문도 찾아보고, 재료 배합, 굽는 정도, 반죽의 양 등 많은 항목들을 바꿔보면서 A/B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우리는 작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엇..! 새로운 배합으로 하니까 색깔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OOOOO!! 원인을 찾고 새롭게 도전한 끝에 처음으로 색깔이 제대로 나왔을 때 눈물이 날 뻔했다..

초기 스프레드도.. 점점 꾸덕한 질감의 제품으로 완성되어갔다.

사진을 추리고 추려서 이정도지만..
당시에 했던 고민들은 아직 산더미 같이 많다.
팀원 모두의 노력 끝에 우리는 드디어
제품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바이오푸드랩에서 검사한 9대 영양성분 검사로
우리가 원하는 칼로리, 단백질 함량, 당함량, 탄수화물 함량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이였다.

두부와 두유로 만든 건강한 저칼로리 고단백 도넛..!!!
로우넛 4종과 네모넛
+
두유로 졸여낸 무설탕 비건스프레드 두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