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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드에디터 에디 Jan 05. 2019

[WECOOK 사직점] 공유주방을 만들다.

세상에 없던 공유주방 만들기-1.

공유주방 브랜드 WECOOK을 만드는 심플프로젝트 컴퍼니에서 심플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공유주방을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유주방 브랜드 WECOOK을 만들고 있는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다. 회사의 이름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처럼 회사의 멤버들 모두 정말 심플하게 일하고 있었다. 한 가지 예시로 회사 입사 후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넥타이 언제까지 하실 건가요?'와 '정말 괜찮으니까 옷 편하게 입고 오세요!'였다. 회사의 멤버들은 복장부터 '심플'했다. 이름 속에 힘이 있다는 이야기처럼 심플한 회사명 아래에 심플한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심플한 사람들이 모인 우리 회사 멤버들만의 큰 장점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심플한 사람들은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아무리 복잡한 문제라도 심플하게 바라본다. 문제를 심플하게 바라본다는 것은 복잡한 문제의 본질을 찾는 것을 이야기한다. 아무리 복잡하게 꼬여있는 문제라도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면 주위의 작은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 마련이다. 어쩌면 심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외식산업의 복잡하고 많은 문제들을 단순하게 바라보고 본질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세상에 없는 공유주방 비즈니스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게 아닐까?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공유주방에 관심이 생긴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심플하게 WECOOK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그리고 나도 출근 할 때 더 심플하게 옷 입고다녀야지. 


고르디우스의 매듭 : 매듭을 푼자 아시아의 왕이 될 것이다! / 알렉산더 : (단순하게) 싹뚝!


외식산업의 본질 찾기
심플러들이 찾은
외식산업의 본질적인 문제점은 무엇일까?    


내가 대학에서 4년간 외식산업을 전공하며 공부한 모든 전공서적에 나온 외식산업의 특징은 바로 '외식산업은 입지집약적 산업이다.'라는 이야기이다. 이 말은 곧 외식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공간에 묶여있다는 말이 된다.좋은 상권, 좋은 입지 흔히 말하는 장사가 잘 되는 목 좋은 자리에 내 가게를 차리려면 매달 많은 임대료와 분양 받을 때 권리금을 내야하고 그 다음으로 주방설비와 기물 그리고 가게 인테리어까지 많은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가게를 오픈하고 나서 하루 치 임대료가 아까워 아파도 가게를 비우지 못하는 사장님, 하루 12시간씩 가게 일을 하는 사장님, 장사가 안 돼서 폐업을 고민해도 가게가 나가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가게에 나오는 사장님들의 이야기는 남에 이야기가 아니다. 인구 78명당 1개 꼴로 식당이 있는 대한민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제 본질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외식업의 본질은 무엇일까? 외식업의 본질은 '사람'이 음식을 만들어 '사람'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결국 음식을 만드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다. WECOOK이 꿈꾸는 공유주방 시스템 중 하나는 내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공간에 대한 제약과 높은 초기투자비용 없이 공유주방을 신청하여 고객에게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https://youtu.be/ALdcHOM7Xf8

저희는 음식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합니다. / 출처 : 심플프로젝트컴퍼니x롯데 엑셀레이터


삼성역 부타이 공유주방(아니 식당?) 모델
공간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삼성역 '부타이'


(삼성역 맛집) 부타이는 '무대'라는 뜻을 가진 일본어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하나의 공유주방 모델이다. 정확히는 공유식당에 가까운데 앞서 이야기한 공간 중심의 외식업을 사람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조금 멀리 있더라도 맛집으로 소문난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바로 맛있는 요리를 하는 쉐프가 그 장소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유주방을 통해서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외식산업의 미래는 전국에 여러 개의 부타이 공유주방을 오픈하고 일식을 잘하는 쉐프들이 본인들이 일하고 싶을 때 전국에 부타이 공유주방 중 한 곳을 빌려 영업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부타이지점 20년 경력의 스시장인 A 쉐프님이 2달간 운영을 하고 운영이 끝난 뒤 주방쉐어가 끝난 쉐프님은 임대료나 시설에 대한 걱정없이 쉬고 싶을 때 잠시 휴가를 다녀오셔도 되고 제주도에 있는 부타이 지점을 빌려서 영업을 하셔도 된다. 심플프로젝트컴퍼니는 일식 전문 주방 부타이 외에도 베이커리, 양식, 한식 등 다양한 형태의 공유주방을 통해 더 많은 푸드메이커분들에게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선물하고자 한다. 앞으로 위쿡이 만들어가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우리가 발행하는 정기레터를 구독하길 바란다.

위쿡레터를 통해 외식산업 관련 최신 트렌드와 정보, 위쿡의 가장 최신소식들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s://stibee.com/api/v1.0/emails/share/TFpwqA_mYZki7X1-iOIy7xDZsxvP?fbclid=IwAR1fpa1Ic02a-S5I_29UR5mlgXhxv722XDufLujAo6qMsoW1y_a_ntO-Xbg

서울 사직동에 공사중인 WECOOK 2호점
푸드메이커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위쿡 사직지점
푸드메이커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위쿡 사직지점
푸드메이커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위쿡 사직지점
사직점이 완성된다면 F&B 특화 비즈니스를 위한 개별주방/공용주방/오피스/스튜디오/그로서리 샵이 들어갈 예정이다.
위쿡 사직지점 공간 소개
서울 사직동
'WECOOK' 2호점


위쿡 사직지점은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직진해서 있는 사직공원 옆 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위쿡 사직지점은 F&B 특화 비즈니스 공간으로 푸드트럭, 온오프라인판매, 메뉴개발에 특화되어있는 공간이다. 또한 메이커분들이 원한다면 자신의 메뉴를 촬영 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사무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까지 빌릴 수 있다. 1층은 카페공간으로 운영되며 지하의 라운지에서는 F&B 비즈니스 관련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푸드페스티벌 같은 행사들을 기획하여 F&B 비즈니스 하는 분들이 모이는 살롱문화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내가 공사 중인 사직지점에 방문했을 때 사직지점을 기획한 심플프로젝트멤버분들의 미래에 위쿡 사직지점을 이용할 예비푸드메이커분들을 생각하는 디테일한 공간 기획을 볼 수 있었다. 그 예시 중 하나로 푸드메이커분들이 공유주방과 개발주방 사이에서 메뉴나 식재료를 카트에 담아 쉽게 이동 할 수 있도록 계단이 아닌 카트가 이동 할 수 있는 경사로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위쿡 사직점이 정식 오픈을 한 뒤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의 멤버들이위쿡사직점의 공간을 어떤 식으로 채워갈지 기대해 주길 바란다.


위쿡 사직지점 공유주방은 배달의 민족의 배민키친이나, 우버 잇과 같은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딜리버리키친의 모델은 아니다. 배달전문 공유주방을 원하시는 분들은 조만간 딜리버리 전문 공유주방인 '위쿡 딜리버리'가 오픈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공유주방에 관심있는 많은 예비 푸드메이커분들이 사직지점 투어를 신청해서 찾아오셨습니다! 
공간이 완성되기 전 부터 미리 방문해주셨습니다.
위쿡사직지점
투어프로그램 운영


현재 공유주방에 관심이 있는 많은 예비 푸드메이커분들께서 위쿡사직지점 투어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공간이 완성되기 전부터 공유주방에 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혹시라도 위쿡 사직지점 투어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직 투어신청을 받고 있으니 아래링크에서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https://event-us.kr/next/event/4768


음식에 대한 문장 중 내가 좋아하는 한 문장
WECOOK 사직지점에서
푸드메이커분들과 다 함께 맛있는 수박을 먹고 싶다.
(제가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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