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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ul 04. 2016

오사카 두 번째

도톤보리

오사카를 가는 누군가는 꼭 들린다는 도톤보리

별 감흥이 없습니다. 중국인이 많은 명동거리를 걷는다는 느낌입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 들리는 것은 쇼핑백 양손 가득 든 중국인의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만 들립니다.

메인 거리를 벗어나 골목을 구경합니다. 때마침 대기 줄이 줄어든 타코야끼를 먹어 보고 라면을 한 그릇 합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합니다.  


어둠이 내리는 골목길을 돌아봅니다.
사람은 많지만 관광객보다는 술 한잔하러 온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셀카봉을 든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신사에서 저녁 행사 준비를 하고 잠시 지켜봅니다.

인기가 좋은 집은 대기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긴 줄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골목골목 돌다 찍은 사진 중에서 마음에 드는 한 장의 사진을 건집니다. 일본이다 싶은 한 장의 사진. 가방을 멘 샐러리맨 사진입니다.

골목길 순례를 끝내고 대중 이자까야로 갑니다.
일본도 관광객이 많은 곳의 술맛은 싱겁다는 것을 몸소 체험도 해봅니다. 가격이 저렴해지는 만큼 술맛도 비례에서 떨어집니다. 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잔 정도 맥주와 하이볼을 먹고 나오니 어둠이 거리 가득입니다.


번잡한 거리를 벗어나 한적한 사케바로 가서 향 좋은 사케 한잔과 더불어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첫날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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