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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Jul 05. 2016

오사카 여행 세 번째

나카사기초- 연남동 분위기

서울의 서촌 같은 곳이 오사카에도 있다. 역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빌딩을 담장 삼아 두르고 옛날 건물을 품은 마을이 있다. 마을 이름이 나카자기초다. 다나마치선 T19 나카자기초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바로 우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빌딩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조그만 식당과 카페들이 나온다.


옛날 식 건물과 조그만 식당과 카페들, 샵이 골목골목 들어서 있다. 어제 도톤보리의 인파에 질려버린 심신을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골목골목 이리저리 구경한다. 아침이기도 하지만 월, 화를 쉬는 곳이 많다. 제대로 된 구경을 하려면 월, 화는 피해서 가야 한다.

골목을 돌다 문을 연 염새가게로 들어서 잠시 구경을 하고 걸어서 한큐 중심상가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나카자기초 구경하는데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카페나 가게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



골목골목 돌아다니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번잡함 대신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이다.



가는 길 전철 교각 밑을 상가로 만든 곳을 지나친다. JR에서 일반인들에게 분양을 한 곳이다. 식당이며 옷가게가 길게 늘어서 있다. 식당에 밥 먹다 전철이 지나가면 시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상가에 들어서 전철 지나는 소리를 들으니 기우였다. 생각 외로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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