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육포 만들기
버크셔로 육포를 만든 지 3년 정도 된 듯싶다.
단순한 생각.
고기에 잡내가 없으니
소금만 뿌려서 말리면 될 듯싶었다.
건조기를 구입하고
말려 봤다.
처음 것은 염도 조절을 못 해 짰지만
지금은 대충 소금 뿌려도 간이 맞는다.
앞다릿살이나 뒷다릿살로 만들다 지금은 등심으로 만든다.
다른 부위는 비계가 많거니와 껍질까지 붙어 있어 손질이 귀찮다.
비계를 말리면 딱딱하지만 입안 온도에 녹고 껍질이 남아 식감이 떨어진다. 비계 말린 것이 살 말린 것보다 맛있다. 다만 말리는 시간이 1.5배 더 든다. 만들고 나면 고기보다 비계 말린 것이 먼저 떨어진다.
버크셔 육포 만들기
1. 20분 정도 핏물을 뺀다.
2. 키친 타올로 물리를 닦아 낸다.
3. 1cm 두께로 자른다.
4. 그릇에 고기를 넣는다.
5. 적당량의 소금으로 넣은 후 소금 잘 섞는다.
6. 가정용 건조기를 65도 12시간 세팅한다.
7. 가끔 위칸과 아랫칸의 위치를 바꾼다. 그래야 골고루 말려진다.
8. 12시간 후 고기가 말려진 상태를 본다. 겉은 딱딱한데 약간의 쿠션이 있으면 꺼내서 잘라 냉장고에 보관한다.
9, 비계 부분은 몇 시간 더 말려야 한다.
기타. 후추를 넣어서도 해봤는데 소금으로 한 것이 육향이 더 살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사족 1. 몇 년간 버크셔로 해 본 요리
곰탕
소금 갈비찜
갈비탕
소금 족발 찜
육포
떡갈비
소금 염장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