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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Oct 27. 2021

양평쌀

맛있는 쌀을 위한 여정

이른 봄 양평의 하우스. 씨앗에서 모종으로, 모내기 준비 끄읏
5월 즈음. 모내기 시작
추수

#시즌_아웃


#프로젝트_아웃


3년의 여정이 끝납니다.


높은 꿈을 가지고 한 일은 아닙니다.


MD로서 내가 잘 하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 했을 때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농민이 옹골찬 맛을 지닌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격 결정했습니다.


나는 그 농산물을 판매하는 구조를 만들어 봤습니다.



점점 농산물은 맛보다는 모양만 중시합니다.


맛 따위는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습니다.


영양분이 비슷하다는 논리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토경 대신 수경을


맛있는 품종 대신 많이 나는 품종을 심습니다.


토경하는 땅에서는 최대한 생산력을 높이려 과량의 비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흡수되고 남은 비료는 하천을 흘러 바다로 가서는 적조로 되돌아 옵니다. 


품종과 땅이 내줄 수 있는 만큼만 수확했습니다.


그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과 다른 길이지만 그 길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길이 오늘 끝납니다.


쌀은 오늘까지 판매합니다.


모내기와 수확 사이에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 해결하고 마무리를 합니다.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면 다시 시작합니다.



#했으면된거다 #삼광쌀 


https://smartstore.naver.com/foodenjoy/products/592071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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