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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있어야 맛있어진다

밤과 고구마

by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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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도 맛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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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초에 수확한 밤은 한 달의 숙성이 필요하다


기다림은 맛으로 보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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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나 밤은 갓 수확한 것이 가장 맛없다.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제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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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기다린 밤이 왔다. 작년에 소개해서 참 많은 후기가 올라왔던 밤이다.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석추 밤에 칼집 내고는 물에 몇 시간 담갔다. 한 달에 비해 몇 시간은 기다림도 아니다. 그리고는 에어프라이에 구웠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보늬가 잘은 아니지만 벗겨진다.

지구네밤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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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거나 혹은 굽거나 해도 좋지만 생으로 깍아 먹으면 더 맛있다. 맛있는 밤은 그렇게 먹어야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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