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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by 김진영

예전부터 우포늪에 가고 싶었다.


팔도를 돌아다니는 일을 하지만

이상하리 만큼 인연이 닿지 않았다.

바람이 크면 이루어지는 법,

봄이 시작하는 4월 초,

우포늪에 다녀왔다.

물안개 자욱한 아침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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