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먼저 오는 강원도
#지극히미적인시장_철원
#철원오일장
#가는날이제철입니다_세종도서
#오는날이장날입니다
강원도답게 철원 또한 막국수집이 많았다. 메밀은 특별한 작물이 아니라 우리나라 어디서든 잘 자라는 고마운 존재다. 게다가 벼나 밀처럼 긴 시간이 아니라 서너 달이면 수확이 가능하기에 꼭 필요한 작물이기도 했다. 막국수와 냉면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은 냉면. 꿩고기 육수에 사골 육수를 섞어서 냉면 육수를 만든다. 육수를 맛보니 아주 살짝 시큼한 맛이 난다. 꿩 육수의 특징이다. 돼지나 닭 그리고 소 육수와 맛의 결이 다르다. 올려진 고명 또한 꿩고기만 있다. 어디서 맛보기 힘든 육수의 맛이다. 비빔이든 물이든 냉면을 주문할 때 순대를 잊어서는 안 된다. 고소한 맛의 아바이순대는 놓치기 힘들다. 냉면과 순대의 조합도 꽤 좋다. 속초 아바이마을의 함흥냉면과 순대 조합도 좋지만, 황해도식 육수에 순대 조합도 좋다. 순대와 냉면을 번갈아 먹다 보니 동해시에서 먹었던 냉면과 통닭 조합이 생각났다. 평남면옥 (033)45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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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178113?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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