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다 이야기합시다.

by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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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순창을 가면서 일부러 정읍에서 내렸다.

지난 출장에서 맛을 못 본 마늘빵을 사러 갔다.

9시 30분 도착.

내 앞에 3명이 있었다. 몇 분 사이 내 뒤가 길어졌다.

순서가 됐다. 앞선 이들 3명이 1인 최대치인 6개씩 사갔다.

"하나만 주세요"

"하나만?"

"네"

이 선택은 탁월했다. 맛보기만 산 건 신의 한 수.



올라오는 길

저번에서 사서 맛본 귀리 빵을 사러 갔다.

직접 팥을 만든다.

미치도록 달지 않으면서

달곰한 맛이 나는 팥소다.

출장 다녀온 지 보름이 지났어도 가끔 생각났다.

엄마도 가져다 드릴 겸 사러 갔다.

세상에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 있고

나는 그 맛을 싫어할 수 있다.

그게 맛이다.

그 누가 아무리 맛있다 한들 내 입맛과 맞지 않으면

그건 맛없는 거다.

이상한 것이 아니다.

한때는 나도 이상한 거라 생각했다.

지금은 아니다.

그때 그 생각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읍

태인 나들목에서 몇 분 걸리지 않는 곳에 있다. 오다가다 들려보면 추천하는 이유를 알 것이다. 맛있다.

#우리밀 #태인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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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호떡.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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