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심어 맛있는 쌀을 먹자
#소식재배 #십리향
작년에
회사 다니면서 했던 일 중에서 소식재배를 본격적으로 했었죠.
같은 면적 모내기를 하더라도 적게 심어 맛난 쌀을 생산하는 일이었죠. 회사 들어가기 전 3년 동안 양평에서 테스트했던 일을 본격적으로 하고자 했었습니다.
전국의 5군데 산지를 다녔고 그중에서 두 곳과 계약을 했습니다. 상당히 많은 양을 계약했습니다. 회사가 잘 나갈 때였고 판매에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이 회사에 생기면서 계획했던 일이 틀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를 나올 때 들은 정보는
계약한 쌀을 헐값에 날린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소식재배 쌀에 대한 프로젝트는 잠시 중단하고 내년에 시도를 해볼까 생각 중이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산지에 전화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전주 출장길에 전화를 했지만 통화는 못했습니다. 전주에서 엎어지면 코 닿은 곳이 김제니 가볼까 했었죠.
다음날 어찌하다 전화가 연결이 되었습니다.
사업이 중단된 것에 사과를 드리니
저한테 반가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회사에 매입쌀은 다시 김제에서 사들여서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내기할 때부터 달리 했던 소식재배 쌀입니다.
가끔
산지를 다니면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심거나 재배면적을 줄이면 지원금을 준다는 플래카드를 볼 때마다 쓴웃음을 짓곤 했습니다.
면적을 줄이는 것에 지원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많이 생산하지 않고 맛있는 쌀을 재배하는 농가에 지원금을 준다면 지금보다도 비료와 농약을 덜 사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맛난 쌀을 살 수 있음에도 그런 것은 안중에도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면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소식재배를 하는 이유입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foodenjoy/products/5920716208
밥솥은 신경 써서 사도 쌀은 그리하지 않죠.. 쌀을 신경 쓰면 밥이 맛이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