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가 있어야 한다.
익숙한 식재료 또한 제철이 있지만, 우리는 쉽게 잊는다. 아니, 생각도 하지 않는다. 계절이 바뀌면 굴이나 전어는 찾아도 주변에서 흔히 사는 두부나 쌀의 제철을 찾지 않는다. 그렇다고 찾는 것이 제철도 아닌데 그저 자랑하려는 의도로 누구보다 먼저 찾는다. 누누이 이야기했지만 바다의 가을은 이제야 10월 초다. 전어는 이제부터 시작이고 굴은 아직이다. 왜냐고 굴을 가을에 먹는지 아님 겨울에 먹는지 생각하면 잘 알 것이다.
쌀이 제철이고
콩이 제철이고
들깨가 제철이다.
메밀 또한 마찬 가지다.
콩국수가 1년 중 가장 맛있는 계절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