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현지화" 방법
콘텐츠 업계에서는 "포맷" 이라고 불리우고 한국에서는 흔히 "리메이크"라고 불리우는 그의 완성본.
tvN, JTBC 등의 버라이어티 포맷이 해외에 판매되어 방영이 되는 많은 사례들이 있는 것은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한국 포맷이 활발하게 수출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
오히려 한국은 이전부터 여러 일본물들을 들여와 한국판을 만들었다.
최근에 인상깊게 본 일본물 리메이크작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얼마 전부터는 미국물 포맷을 들여와 드라마 뿐만이 (굿 와이프) 아니라 버라이어티쇼에도 적용을 했다 (SNL).
포맷을 거래할 때는 많은 요소들을 논의하게 되는데
정도가 회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포맷을 소유한 측에서 그 포맷에 대한 교육을 하고 현지화에 어느 정도 참여하게 된다.
나는 언급될 작품들의 계약 내역을 알지 못 하지만
미디어에 관심이 많아 여러 방면으로 업계에 잠시 몸을 담았던 박쥐로써,
한국판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물을 이미 초창기 때부터 보고 있었던 애청자로써,
리메이크 작품들에 대한 주관적인 관찰을 나누려 한다.
한국판 작품에 대한 분석이라기 보단
원작과 한국판의 다른 점, 특히 현지화의 과정에 중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풀고자 한다.
또 나아가 반대로 한국원작판과 해외판의 다른 점도 다룰 예정이다.
처음 이야기는 이런 글을 시리즈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원동력,
tvN의 "굿 와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