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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미나 Dec 18. 2019

슬픔이란 색을 입히고

괜시리 잔잔한 음악을 듣고

그중에서도 피아노 음악을 듣고

차분한 마음에 슬픔을 씌우는 때가있다


별일 없이 괜히 슬픔을 가져와

거기에 다시 슬픔을 덧입혀

진한 슬픔을 만든다


 그런지 알수없지만 

그저 슬픈 영화를 보고싶을때

그저 슬픈 음악을 듣고 싶을때


갑자기

내일이 막연하고 

앞으로가 막막해지는 


잠은 오지않고

 머리에 가슴에

배에 다리에

손에 발에 

슬픔이란 색을 입히고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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