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시

by 딱하루만

올 여름 빨간 앵두를 따먹으며 딸아이가 흥얼거리듯 지은 시입니다.

'와~ 멋진 시다!'

'응? 엄마 이게 시야?'

'그럼~ 시가 별거 아냐^^ 니가 말한 게 다 시가 될 수 있어~'


여태껏 혼자만 들으며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은 미소를 같이 나누고 싶고, 9살 딸아이의 시가 사라지지 않게 글로 남깁니다






앵두


앵두는 나무에 매달려

매미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지내네

매미의 노래들으며 매미의 노래따라 부르려고 하지만

앵앵앵 소리밖에 안나와

앵앵앵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