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1
영어 필사를 시작하였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했는데 해보니 100일을 채워보고 싶다.
제1장은 용기에 관해서다. 필사의 내용에서 말하는 이제까지 알던 용기의 개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용기는 나의 사사로운 욕심과 목표를 나라, 가족, 타인, 대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것 혹은 무서운 것을 참는 것을 의미한다. 필사에서는 "당신의 삶에서 도망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를 용감하다고 표현한다.
필사를 다 한 후 영어에 도움이 될까 해서 ChatGPT와 대화를 나눴다. 내가 한번 본문을 읽고 발음을 수정해 달라고 했고, 그 후 토론 할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해 보자고 했다. 챗지피티가 가져온 토론 주제는 '회복탄력성'(reseilence)였다. 챗지피티는 '도전에 맞서고, 생존자로서의 삶을 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서 있는' 현대적 의미, 혹은 개별적 용기의 의미를 회복탄력성과 연결하였다. 흥미로운 주제였다.
우선 챗지피티는 "회복탄력성이란 상황이 어려워질 때에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능력,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로 인해 더 강해지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곧바로 챗지피티는 나에게 질문했다. 1초의 망설임이 있었나? "나에 대한 믿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할 수 있을 거라는 나에 대한 믿음"이라고 대답했다.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금요일처럼 매일을 요일에 맞춰진 삶을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극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기뻐하지 못한다. 그래도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오늘을 보내고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이 약간의 평정심을 갖게 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게 나에게는 회복탄력성이 아닐까? 감히 나를 믿을 수 있다니, 참으로 용감하다.
10분 정도 투자하려고 했던 영어 필사가 일이 커질 것 같다. 주제를 생각해 보니 그냥 쓰고 넘길 수 없어 조금씩 의견을 남기려고 한다. 필사와 내 생각 남기기 작업이 꾸준히 이어져서 100일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