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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틀비와 함께 Aug 23. 2024

You are brave

필사 1

영어 필사를 시작하였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시작했는데 해보니 100일을 채워보고 싶다. 

영어필사 100일의 기적 중에서


제1장은 용기에 관해서다. 필사의 내용에서 말하는 이제까지 알던 용기의 개념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용기는 나의 사사로운 욕심과 목표를 나라, 가족, 타인, 대의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것 혹은 무서운 것을 참는 것을 의미한다. 필사에서는 "당신의 삶에서 도망치거나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를 용감하다고 표현한다. 


필사를 다 한 후 영어에 도움이 될까 해서 ChatGPT와 대화를 나눴다. 내가 한번 본문을 읽고 발음을 수정해 달라고 했고, 그 후 토론 할 수 있는 주제를 생각해 보자고 했다. 챗지피티가 가져온 토론 주제는 '회복탄력성'(reseilence)였다. 챗지피티는 '도전에 맞서고, 생존자로서의 삶을 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히 서 있는' 현대적 의미, 혹은 개별적 용기의 의미를 회복탄력성과 연결하였다. 흥미로운 주제였다. 


우선 챗지피티는 "회복탄력성이란 상황이 어려워질 때에도 계속해서 나아가는 능력,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로 인해 더 강해지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긍정적인 마음과 자세,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서 한 단계 성장하는 모든 과정을 회복탄력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곧바로 챗지피티는 나에게 질문했다. 1초의 망설임이 있었나? "나에 대한 믿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할 수 있을 거라는 나에 대한 믿음"이라고 대답했다. 


오늘은 월요일 내일은 금요일처럼 매일을 요일에 맞춰진 삶을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극적인 순간을 기억하고 기뻐하지 못한다. 그래도 매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오늘을 보내고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이 약간의 평정심을 갖게 하고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게 나에게는 회복탄력성이 아닐까? 감히 나를 믿을 수 있다니, 참으로 용감하다.  


10분 정도 투자하려고 했던 영어 필사가 일이 커질 것 같다. 주제를 생각해 보니 그냥 쓰고 넘길 수 없어 조금씩 의견을 남기려고 한다. 필사와 내 생각 남기기 작업이 꾸준히 이어져서 100일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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