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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Aug 23. 2017

iOT로 로봇청소기 컨트롤하기

LG 로봇킹 Smart ThinkQ 앱으로 LTE로 컨트롤해보기

이사를 하고 꿈에 그리던(?) 로봇청소기를 구매했다.


간단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고 :)

https://brunch.co.kr/@forchoon/106


로봇청소기의 이름에서 냄새를 풍기듯, '로봇'이니 뭔가 최첨단의 느낌, 최첨단의 뭔가가 있을 것 같아 (어디서 주어 듣기론 샤오미 제품은 모바일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하여, LG니까 당연히 되지 않을까? 생각함..) 내심 기대도 하고, 애플 아이폰 유저라 과연 iOS까지 신경을 써줬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설명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앱스토어에서 LG 로봇청소기를 검색했다. 2013년인가 앱이 하나 나왔고, 앱 리뷰를 보니 최악의 평점들이어서 역시.. 아이폰은 안되는구나라며 포기를 했다. 그런데 며칠 뒤 로봇청소기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설명서를 찬찬히 뜯어보던 중에 놀라운 걸 발견했다.

iOS도 지원?!!@#$@#!%!


해결의 열쇠는 바로 LG 가전을 iOT로 컨트롤할 수 있게 만드는 통합 앱으로 Smart ThinQ라는 앱이 있었다. '이런 신세계가!!'를 외치며 급히 서둘러 다운로드하였다.




SmartthinQ를 다운로드하여야

신세계 경험이 가능하다.


제품 등록하는 방법은, 앱을 다운로드한 후 가이드 이미지를 보며 설정하면 쉽게 세팅을 완료할 수 있다.




리모컨 기능 그 이상!!


사실 앱을 다운로드한 후에도 나의 의심병은 여전했다.

'기껏해야 리모컨 기능을 대신하지 않겠어?'

'와이파이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겠지?'

그런데 이 앱 뭔가 더 스마트하다. 리모컨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사용자가 집에 있지 않아도, 즉 제품과 같은 와이파이 환경에 있지 않아도, 더 쉽게 말해서 내가 회사에서 LTE 통신망을 이용해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에 접근하여 청소를 시킬 수 있다!! 이런 신세계...

간단 컨트롤도 가능한데 밖에 있을땐 보이지 않으니... 이 기능은 집에 있을때만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예약을 실수로 걸어놓고 나오지 않고 외출을 했더라도 앱에서 바로 청소를 시작할 수 있다.






청소 어디까지 했니?

청소를 마치면, 청소 다이어리 앱에 접근하여 무슨 모드로 얼만큼의 시간으로 어디 어디를 청소했는지를 표시해준다. 앱을 활용하기 전에는 솔직히 로봇청소기에 대한 믿음이 많이 없었는데, 로봇 청소기가 움직이면서 그린 이 지도를 보니, 꽤나 체계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청소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도면과 정확히 일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로봇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표시가 되면 좋을 텐데, 이 맵은 청소가 모두 끝나고 난 뒤에 표시가 되며, 재생 버튼을 누르면 시간 동안 어디 어디를 청소했는지 로봇청소기가 움직이면서 보여주게 된다.



로봇청소기의 최대의 적

장애물


LTE망에서도 되다니, 너무나 신기한 나머지, 가구들을 싹 올려놓고 외출을 시도했다.

버스에서 의기양양 Smart thinkQ앱을 실행시키고 로봇청소기에 접근하여, 청소 시작을 진행했다. 그리고 앱을 종료했다. 5분 정도 지나서, 다시 앱이 점근 해보니 웬일인지 청소를 5분 만에 종료했다.



이상하다 싶어서, 다시 시도하였는데 또 5분 만에 청소 종료..  청소지도를 보니, 로봇청소기 충전기가 놓여있는 그 방만 계속해서 청소를 하고 마치는 게 아닌가..



'흠.. 뭐지. 최대 시간 5분인가?'

'흠.. 앱을 종료하면  자동으로 청소가 끝나나?'

'하하 역시 내가 너무 미래 지향적인 사람인가 봐'

라며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그 이유를 발견했다.


로봇청소기의 집이 있는 방에 창문을 열어두고 갔더니 바람이 들어와 방문이 바람에 밀려 로봇청소기가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것이다. (로봇이 일어서서 문을 열고 나가 청소할 수도 없고 ㅋㅋ)



로봇도 학습을 해야 하지만,

사람도 학습을 해야 하는...



사람이 집에 있다면, 당연히 문을 열어줬을 테지만, 이런 경우에는 당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장애물은 로봇청소기의 최대의 적이다. 그래서 그다음 날부터는 외출 전에 로봇청소기가 있는 방에는 창문을 닫고, 각 방문을 활짝 열어놓게 되었다.

로봇청소기는 청소를 거듭할수록 충돌 횟수를 줄인다고 한다. 스스로 학습한다는 건데, 어찌 된 게 로봇청소기보다 내가 더 뒤치다꺼리를 많이 하는 느낌이라니... 하지만 최소한의 학습만 하고, 반복해주면 정말 깔끔하고 깨끗해진 집을 만날 수 있으니 이 정도의 수고는 수고도 아니다.




무궁무진한 iOT


세상에 참 많이 편해졌다라는 말은 어머니 세대에도 할머니 세대에서부터 많이 해온 말인데 여전히 더 편해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제조사별로 각자 다른 iOT를 그리고 있어서 그게 좀 불편해질듯. (나는 가전제품은 엘지만 쓰는 편이라 그나마 다행) 아무튼 신세계를 경험 후 집안의 가전들을 다 등록하고 사용중이다 ㅋ 에어컨에 연결된 기능도 신세계인데 이것도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해야겠다.







장점

- 밖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하다.


단점

- 장애 발생 시, 대처를 해줄 수 없다.

- 청소 반경을 실시간으로 볼 수 없다. (종료 후 지도 표시됨)



본 리뷰는 아무런 지원 없이  제가 경험한 내용을 개인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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