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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범한츈 Aug 06. 2020

애플워치 스뎅에 꼭 보호필름, 케이스가 필요할까요?

애플워치4 스테인리스 NO필름,케이스 21개월 사용기

애플워치 시리즈 4 스테인리스(셀룰러) 밀레 니즈 루프 (무슨 이름이 이렇게 길까)를 2018년 11월에 구매하였으니, 벌써 1년 9개월을 사용하였다. 그 사이 2019년 애플워치 시리즈 5가 나왔고, 올가을 시리즈 6가 출시될 예정이다.



2년이 지나가지만, 여전히 애플워치 시리즈 4는 현역이다.
애플워치 4가 아직도 현역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 포스트는 애플워치를 착용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인 '애플워치에도 케이스를 씌워야 하나요?', '애플워치에도 보호필름이 필요한가요?'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을 위한 포스트다.

애플워치에도 케이스가 필요할까요?
애플워치에도 보호필름이 필요할까요?


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애플워치가 아니라 다른 시계를 착용할 때 우리는 과연 케이스와 보호필름이 필요했는가?를 생각해보자. 나는 아이폰은 보호필름과 전용 케이스를 항상 챙기는 편이지만, 애플워치는 절대 이런 보호필름과 전용 케이스를 하지 않는다. 아마 그렇게 보호가 필요했다면 애플에서 전용 애플워치 케이스를 만들었을 것인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애플도 별로 여기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워치 1 알루미늄 버전을 처음 구매했을 때는 '이거 왜 이렇게 비싸'라는 생각에 액정보호 필름을 한번 붙인 적이 있었다. 나름 2년 넘게 붙이고 있었던 것 같은데, 테두리가 일체형이 아니라 정말 보기 흉하고, 터치하는데도 별로 느낌이 안 좋아서 뜯어버렸다. 뜯어버리고 난 뒤에도 흠집이 잘 나지 않는 걸 보고 잘 뜯어버렸네!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에는 절대로 붙이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그래서 지금 네 애플워치 4 상태가 어떤데?

내 애플워치 4 상태를 보기 전에, 내가 이 애플워치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필요할 것 같다. 어떤 성향과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워치 상태가 다를 수 있으니까!

나는 애플워치를 주 중인 월-금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거의 항상 차고 다니며, 이 애플워치로 운동은 3개월 정도 했었다. (현재는 코로나...) 그리고 나는 회사원이라 주로 책상에 앉아있고(한 번씩 애플워치가 책상 옆면에 부딪치는 경우 종종 발생), 대중교통 반, 자기 운전 반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별로 활동적이지 않은 사람이라 이동 동선이 뻔한 편이다. 그리고 나는 애플워치를 단 한 번도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없다.

자 이제 내 워치 상태를 보자.



거 줄이 너무 깨끗한 거 아니오?

밀레니즈루프는 구매시 같이 온 녀석이다. 이 녀석도 내가 참 좋아하라 한 녀석이라 정말 많이 차고 다녔다. 너무 많이 차고 다녀서 검게 변색(?)이 되고 있었는데, 지난번 포스트에서 열심히 닦아 내서 위 사진처럼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 열심히 닦아서 원래대로 돌려놓는 복원 과정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자.



야, 너두 밀레니즈루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어!


루프 끝의 자석 부분에서 밖으로 노출되는 부분은 시간의 흔적이 보인다.
뭐 그래도 막 튀는 정도는 아님

안쪽도 자력이 강하다 보니, 저런 세로 라인이 생기는데, 보이는 부분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음새 부분은 좀 낡아 보이긴 하는구나.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본체를 봅시다.

측면으로 돌려서 보면, 상태가 적나라하게 보인다.
사용의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그렇게 막 더러워 보이진 않는다. 이것도 흔적을 찍어야지 찍어야지 해서 막 빛에 비춰서 찍으니 이 정도


상판 유리 쪽을 봅시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애플워치에 사용되는 유리는 강화유리를 쓰고 있다. 애플워치 알루미늄에는 Ion-X 강화 유리가 사용되고, 애플워치 스테인리스 버전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한다고 한다. 아이온 엑스 강화유리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더 강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육안으로 보이는 흠집이 하나도 발생되지 않았다.


상판 유리와 본체를 연결해 주는 부위도 위격 없이 매우 깔끔한 상황


뒷면도 한번 보여주세요!

애플워치의 뒷면 또한 매우 깨끗하다. 알루미늄 버전을 사용했을 때 저기 막 떼 같은 것들이 엄청 끼었는데, 스테인리스 버전은 그런 것도 별로 없어 보인다. (애플워치가 방수 기능을 지원하긴 하지만 물에 담가본 적 한 번도 없다.)



수영을 하시는 분이라면, 액정 보호필름 부착을 고려해보세요

추가 정보로 지인 중에 애플워치 시리즈 4 알루미늄 버전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는 수영을 좋아하여, 아침마다 수영을 다니고 있다. (물론 애플워치를 착용한 채로) 그런데 그 친구는 액정에 흠집이 좀 발생되었다. 아마 수중에서 수영을 하면서 물이나, 기타 타일에 긁혀서 난 자국인 것 같은데, 수영을 많이 하는 애플워치 유저라면 액정에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애플워치는 전자기기이긴 하지만, 여느 시계처럼 패션 아이템!


애플워치가 전자기 기기긴 하지만 여느 시계와 같이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패션 아이템을 애지중지하면서 케이스를 씌우고, 보호필름을 씌우는 일은 없다. 생활 흠집에 노심초사 두려워하지 말고 어느 정도 잘 사용하다가 새로운 애플워치가 나오면 샥~!! 갈아타는 그런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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