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어, 올해도! - 카카오 브런치 결산 리포트와 함께하는 2021 마
매년 12월 말에 하는 브런치 연말 결산을 올해는 하루 늦어서 새해 첫날 자기 전에 침대에 앉아서 해보기로 했다. 사실 2021년은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마침 또 카카오 브런치에서 기특하게도 결산 리포트를 보내주어서, 올해는 카카오 브런치 결산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수고했어, 올해도! - 카카오 브런치
브런치 서비스를 베타라는 글씨가 붙어있을 때부터 사용했으니 나는 아마 1세대 사용자일 듯하다. 그동안 정말 큰 변화 없는 브런치였는데, 왠열 2021년에는 의미 있는 통계 리포트를 보내주었다.
브런치를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는 네이버 블로그나 포스트보다 통계 서비스가 부실하다는 점이었다. 요즘에는 공유 카운트도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아서 뭔가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었던 찰나에 6년 동안 누적된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것 같은 리포트가 도착했다. (2021년 11월 중순에 도착)
6년을 운영한 브런치 치고 구독자가 참 적다고 생각했는데, 상위 0.5%라고 하니 감개무량하다. 누적 뷰는 통계의 total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볼 것 없는 포스트들이 벌써 누적 조회수가 350만 뷰가 넘는다고 하니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기간별 통계가 없어 좀 아쉬워서, 수기로 카운팅 해보았다.
조회수 결산
2021년 한 해 동안 약 70만 3천 뷰가 있었고, 누적 360만 6천 뷰를 달성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달은 8월로 10만 4천 뷰가 있었다. 출근길 반가운 미묘 길냥이 콘텐츠가 다음 메인에 뜨면서 조회수가 늘었다.
구독자 결산
2020년 12월 기준 구독자수는 7,265명 현재 8,722명이니 +1457명의 구독자 증가가 있었다.
포스트 결산
2021년 한 해 동안 총 48건의 포스트를 작성하였다.
덧 - 카카오 브런치에서 준 계륵 같은 선물
카카오 브런치에서 선물을 준다고 해서 매우 기쁘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받은 것은 카카오 지갑에 넣을 수 있는 브런치 작가 카드였다. (겨우겨우 찾아들어감)
카카오톡 안에 지갑 기능이 곧 활성화될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사용처를 알 수 없는 브런치 작가카드를 자격증 카드처럼 발급해주었다. 좀 더 알아보니, 카카오톡 명함(톡 명함)을 이용하면 채팅방에서 내 명함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톡 명함 보내기를 통해 명함을 공유하면 ‘자격’ 란에 ‘브런치 작가’가 보인다. 그리고 그냥 끝이다. 그냥 ‘이 사람은 브런치 작가다!!!’ 이게 끝이다. 그냥 끝… 몬가 추가적인 혜택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녀석을 어떻게 쓸 수 있을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