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피 피규어로 가로등 스트리트 만들기

집 안에 스누피 스트리트 만들기

설에 부산에 내려갔다가 집에서 스누피 미니어쳐들을 발견했다. 우리집 현관문 파티션 유리 사이에 넣으면 참 이쁘겠다고 생각하여 냉큼 서울로 가져왔다. 폴리카보네이트를 들어내고 유리벽 사이에 귀요미들을 배치했다.

요렇게 유리문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먼지가 쌓일 염려도 없다.

스누피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다 귀여워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힐링템이다.

그런데, 밤이 되면 몬가 이 공간이 좀 어두워서, 친구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그래서 몬가 이 아이템들 사이사이에 가로등이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발칙한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서 없는거 빼고 다 있는 중국 알x에서 미니 가로등을 검색해보았다. 설마 설마했는데 미니 가로등이 있다. LED가로등이었고, USB로 동작하는 녀석이었다. 레고 조립용인것 같은데, 뭐 높이도 비스하고 하니, 속는셈 치고 5개 세트를 구매했다.

일주일정도 지나니 배송이 되었다.

오... 12000원 준것 같은데, 퀄리티가 나쁘지 않다.

요 가로등을 조립하고, 끝에 저 라인을 밑에 컨버터에 꽂아주면 불이 들어온다

usb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전원 공급도 매우 쉽다.

본격적으로 설치해보았다.

가로등이 총 5개인데, 테스트를 해보니 한개는 불량이라 아웃 ㅋㅋ

다행인게 5개면 공간이 부족할 뻔...

가로등 자리를 잡고,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해보았다.

가로등 조립을 모두 마쳤다! 이제 점등식만 남았다.

불이 꺼져도 매우 귀욤귀욤한 아이들

"3"

"2"

"1"

점등!!

ㅋㅋㅋ 귀욥다. 특히 스누피 위에 불이 들어 오니 넘나 귀여운 것

12,000원의 행복이다.

이래서 레고를 만드는 사람은 레고의 늪에 빠지나보다 싶다. 이제 그만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