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범한츈 Mar 11. 2017

영화 "어느 여름날 밤에"
포스터 디자인

디자인 작업실

변태감독 이상우 사단(?) 김헌 감독님의 첫 번째 장편 영화 "어느 여름날 밤에" 포스터 디자인을 맡았다. 감독님께서 영화를 보내주셨는데, 영화의 강도가 이상우 감독 영화 x100배였다. 일단 퀴어영화에서 충격, 세심한 연출과 파격적인 배우들의 연기에 한번 더 충격, 이상우 감독 영화도 그렇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한동안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01. 타이틀디자인


기존의 서체로는 영화의 느낌을 다 담을 수 없어서 부족하지만 캘리그래피로 타이틀을 처리하기로 하였다.

창고에 박혀있는 태블릿을 꺼내서 끄적거리기를 수어분, 괜찮은 느낌의 이미지를 선택하였다.


모아보니 형편 없구먼



그 중에 마음에 드는 놈을 골라서 완성된 타이틀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02. 메인 포스터 & 스페셜 포스터 디자인


매번 작업할때마다 제대로된 양질을 포스터용 사진을 제공해달라고 생떼를 썻던게 이번에는 먹혔다. 감독님이 포스터용 이미지를 촬영했다며 보내주셨다. (최초의 일이다) 난생 처음 본(?) 고퀄리티 이미지에 감탄을 하며, 첫번째 메인 포스터를 완성했다.

 


내가 본 <어느 여름날 밤에> 영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흑백이 더 맞다고 생각했다. 기막히게도 용준(가운데 남자)의 검은색 옷과 양 측 재성과 태규의 옷이 흑백 대비를 이루고 있어 컨셉에 맞아 떨어졌고, 타이틀만 붉은 글씨로 처리하여 강조하였다. 


너무 빨리(?)제작을 해서 감독님께 보여드렸는데 너무 빠르게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영화 속 스틸장면을 이용한 스페셜포스터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영화속의 대사들을 모아서 아래와 같이 제작했다.  



실제 영화속에서 뽑은 이미지 치고 느낌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이상우 감독, 김헌 감독님은 이 안을 메인으로 가자고 하셨다. 개인적으로는 텍스트로너무 많은 설명이 들어있는 포스터는 좋아하진 않아서, 위에 흑백버전을 메인으로 밀고 싶었으나 감독님의 취향에 맞기기로 하였다. 어쨋든 둘다 쓰이는 포스터니까...


 


03. 팜플렛 디자인


특별하지 않은 이상우 감독 사단 스타일로 제작된 팜플렛 디자인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516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