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주가 지나가고 다시 금요일이고,
1월도 벌써 10일이나 되었다.
눈 감았다 뜨니 보름이 가까워지고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게
야속하기도, 반갑기도 하다.
아침에 남편 기상 시간에 함께 일어나서
냉장고에 가득한 사과를 하나 꺼내다가
비몽사몽 간에 사과를 깎아주면서 시작.
집 밖 공기는 너무 차갑지만
그래도 밤새도록 정체되어 있던
탁한 집 공기를 순환시킨다고
방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어질러진 집을 정리하며
밤새 흐트러진 마음도 재정비한다.
운동을 며칠 쉬었다가 다시 하니
운동할 힘이 다시 생겼는지
의욕이 더 생겼다.
아침에는 요가, 점심에는 복근 운동
기분 나서 자기 전에 저녁 먹은 거 소화시키고
근력 운동 조금 더 해줬다.
금요일 저녁엔 남편과 같이 밥을 먹는데,
장 보러 가기에는 너무 추워서
냉동실 재료 파먹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 먹을 게 없는데,
막상 냉동실 살펴보면 먹을만한 게 또 나온다.
애호박과 버섯이 있어서
얼마 전 사다 놓은 감자와 양파
그리고 스팸을 넣고 고추장찌개를 끓였다.
집밥 백 선생 레시피만 있으면 든든하다.
올리브유 살짝 두르고
깍둑썰기한 스팸과 새우젓 넣어 볶다가
고추장 두 스푼 넣어 볶아 고추기름을 낸다.
고춧가루도 추가로 한 스푼 넣고
물을 약간씩 넣으면서 졸여주고,
물 채워 넣고 준비된 재료 싹 넣어준다.
국간장, 소금, 다시다를 넣어 간을 맞추면
추운 날씨에 뜨끈하게 몸 녹여 줄 고추장찌개 완성!
덕분에 냉장고 파먹기 달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