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출근을 했다.
가까운 아내와 가족
그리고 브런치 구독자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당당하게 출근했다.
구매 직무는 월말~월초에 매입 마감 때문에 바쁘다.
매입 마감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해당 월에 구매한 원, 부자재에 대해
거래처와 금액을 확인하고
계산서를 받아 전산에 입력하는 것이다.
새로운 회사의 상사 및 동료분들은
마감 때문에 협력업체에
끊임없이 전화를 하며
금액을 맞춰본다.
마감 내역서를 보내지 않은 업체에겐
전화하여 내역서를 달라고 한다.
거래처가 생각대로 대응해주지 않자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린다.
괜스레 나도 긴장이 되려 한다.
하지만 가슴을 활짝 피고
숨을 크게 들어마시며
긴장이 오지 않게 한다.
나의 길을 가는 것,
나의 심리상태가 주변에 동요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 보인다.
어떤 분이 챙기지 못한 업무를
다른 분이 대신 챙겨준다.
회사에 오래 다니신 분들도 많았고
내가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그리고 나를 채용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직장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이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찾게 해주는 하나의 행위이며
내가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
중요한 행위라 생각한다.
나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천천히 회사에 스며들어
동료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